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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7화 친구로 추가해줘요

서두인 교수는 원아를 보며 말없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리고는 웃으며 말했다. “염 교수, 정말 대단해요.” 하지만, 속으로는 그녀를 경멸하고 있었다. ‘대학생들조차도 염초설의 유혹을 벗어나지 못하다니. 어쩐지 문소남 대표님이 염 교수에게 특별히 대하는 이유가 다 있었던거야!’ 원아는 아무 말없이 임시 안내판을 따라 걸어갔다. 윌리엄은 마음에 든 여자가 훌쩍 떠나버리자 아쉬움이 컸다. ‘언어의 벽은 정말 뛰어넘기 힘들 군.’ 옆에 있던 친구가 그의 어깨를 두드리며 위로했다. “윌리엄, 왜 그렇게 풀이 죽었어?” “바울, 나는 아까 그 여자에게 첫눈에 반했어. 그런데 그렇게 아름다운 여인이 우리말을 모르다니…….” 윌리엄은 원아가 떠나는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바울은 킥킥대며 웃었다. “친구야, 방금 그 아름다운 여인에게 속은 것 같은데. 봐, 네가 말한 ‘그 아름다운 여인’은 지금 우리 학교 대강당 쪽으로 가고 있잖아. 맞다! 그리고 오늘 대강당에서 의학강좌가 있다고 하던데. 방금 그 여자 옆에 있던 사람들도 학생은 아닌 것 같고, 분명 강좌에 참석하는 사람들일 거야. 이런 의학강좌에 참석하는 분이 우리 말을 모를 리 있겠어?” 윌리엄은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렇다면 아까 그 여자가 우리 말을 안다는 말이지?” “당연하지, 하지만…….” 바울은 윌리엄을 놀리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런데 ‘그 아름다운 여인’이 우리말을 못 알아듣는 척했어. 분명히 너에게 관심이 없는 거야.” 그는 친구의 말에 낙심이 됐다. 그는 살면서 여자한테 대시해서 실패한 적이 없었다 하지만 오늘 처음으로 여자에게 대시 했다가 실패를 했다. 그는 이 대학교의 ‘학교 킹카’로 농구 실력이 뛰어났을 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에서도 유명해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그러나 그는 원아를 처음 본 순간, 다른 여자들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바울은 윌리엄의 어깨를 팔을 올리며 말했다. “너무 실망하지 마. 그냥 동양인 여자일 뿐이잖아. 내가 도와줄게.” “나는 저 여자한테 상처를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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