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65화 친구 추가
원아는 차마 아들을 굶길 수는 없었다.
“그래, 누나랑 같이 아침 먹으러 가자. 하지만 다 먹으면 바로 문 대표님께 데려다 줄 거야. 그때 딴 말하기 없기다!”
경험상 헨리는 매번 자신과 헤어질 때마다 어떻게 든 안 가려고 떼를 쓰곤 했다.
“네, 누나!”
헨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둘은 함께 객실을 나섰다.
두 사람이 아래층 식당에 도착했더니 이수혁과 서두인 교수 등은 이미 아침을 먹고 있었다.
동준이 예약한 이 호텔 비용에 아침식사가 포함되어 있어 다들 이곳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있었다.
“염 교수님, 좋은 아침이에요.”
문 근처에 앉아 있던 이수혁이 먼저 ‘염초설 교수’에게 인사를 했다.
“좋은 아침이에요.”
원아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하고는 헨리를 데리고 셀프 코너 쪽으로 갔다.
이를 지켜보던 서두인 교수가 의심이 가득한 눈으로 물었다.
“저 아이는 문 대표님 막내아들 아닌가요? 왜 아침부터 염 교수랑 같이 있는거죠?”
그들 모두 어제 헨리가 원아와 얼마나 가까운 사이인지 직접 봐서 알고 있었다. 하지만, 아침 일찍부터 원아가 아이와 함께 있으니 정말 이상했다.
‘저 아이는 문소남 대표님과 같이 있어야 하는 거 아니야? 그런데 왜 이렇게 일찍부터 염 교수랑 같이 있지?’
서두인 교수는 연구 보조인 고한호와 눈빛을 교환한 후 약속이나 한 듯이 이수혁을 바라보았다.
“염 교수가 대체 어떻게 저 아이와 같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수혁은 고개를 저었다. 그들의 눈빛만 봐도 그리 좋은 생각을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염 교수가 아침부터 헨리를 데리고 나타났으니, 분명히 그녀가 어제 자기 방에서 자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분명, 어제 염 교수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다. 하지만, 자기 방에 들어가서 무엇을 했는지는 알 수는 없었다.
“네가 가서 물어 볼래? 우리 모두 너무 궁금하거든.”
서두인 교수가 꼬드겼다.
그러잖아도 수혁은 어제 염 교수에게 한바탕 꾸지람을 들었다.
그는 더는 남의 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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