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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4화 소남 씨가 혹시 걱정하지 않을까?

원아는 참지 못하고 소남의 프로필 사진을 눌렀다. 그리고 가족 사진을 확대해 보았다. 3년 전 그날이 또렷이 기억났다. 날씨가 좋고 햇빛이 따뜻한 날이었다. 들꽃이 만발해 향기가 사방에 가득했었다. 그날 아이들은 즐겁게 놀았고 무표정했던 문소남의 얼굴에도 미소가 가득했다. 원아는 그날이 일이 기억나면서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누나…….” 헨리의 부름에 회상하던 추억이 끊겼다. 원아는 핸드폰 화면을 끄고 몸을 돌려 자신에게 바짝 붙어 있는 헨리를 바라보았다. “왜 그래?” “안아주세요.” 헨리는 눈도 뜨지 않은 채 졸음이 가득한 목소리로 애교를 부렸다. 원아는 미소 지으며 아들을 품에 안았다. “조금 더 자.” 헨리는 ‘초설 누나’의 품에 안겨 행복했다. “누나, 아빠가 나를 찾아요?” “아빠도 헨리가 여기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 원아는 아들의 등을 토닥여 주었다. 헨리는 그 말을 듣더니 이내 다시 잠이 들었다. 그녀는 토닥이던 동작을 천천히 멈추었다. 곤히 자는 아들의 얼굴을 바라보며 마음이 따뜻해졌다. 원아는 말없이 이불을 덮어주었다. 1시간 뒤. 원아는 일어날 시간이 가까워오자 아들의 팔을 가볍게 흔들며 깨웠다. “헨리야, 이제 일어나야 해.” “음.” 헨리는 가볍게 신음 소리를 내며 ‘초설 누나’의 손을 잡았다. “누나 손은 따뜻해요.” 헨리는 눈도 뜨지 않고 ‘초설 누나’ 곁에서 안정을 느꼈다. 이 곳을 떠나는 것이 아쉬운 듯 미적거렸다. 원아는 그런 아들의 모습을 보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그녀는 아들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만약 오늘 일정이 없었더라면 아들을 좀 더 자도록 내버려두고 싶었다. 그러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더 많아질 것이다. 하지만, 그러다가는 지각할 게 뻔했다. 원아는 이전에 헨리를 깨우던 일을 떠올리며 겨드랑이를 간지럽히기 시작했다. 헨리는 간지러움에 눈을 번쩍 떴다. 그리고는 그녀의 손을 피하면서 소리쳤다. “누나, 뭐 해요?” “어서 일어나!” 그녀는 아들이 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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