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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1화 우리 아빠가 너무 불쌍해요

헨리의 고민하는 모습을 보던 동준은 고개를 저으며 일을 계속했다. 5분쯤 후, 동준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막내 대표님, 염 교수님이 그리워도 어쩔 수 없어. 하지만 다른 누나에게 데려다 줄 수는 있는데, 어때, 갈래?” “티나 이모 말이에요?” 헨리가 물었다. 동준은 아이의 말에 어이가 없었다. ‘염 교수님은 티나와 나이가 비슷한데, 헨리는 왜 염 교수님은 누나라고 부르고 티나는 이모라고 부르지?’ ‘티나가 알면 가분 나쁘겠어.’ “난 조금 있다가 회의를 하러 가야 해. 우리 막내 대표님은 티나 이모한테 가 있어.” 동준은 아이를 혼자 비서실에 두는 것이 불안했다. “네.” 헨리는 아직 ‘초설 누나’생각 뿐이었지만 더는 떼를 쓰지 않았다. 동준은 헨리의 손을 잡고 티나에게 데려다 준 후, 문소남에게 급히 달려가 회의 시간이 되었음을 알려주었다. 회의가 끝난 시각은 밤 9시 30분이었다. 티나는 헨리를 잘 돌봐 주었고 저녁식사는 물론 야식까지 시켜주었다. 소남이 정식으로 퇴근했을 때는 밤10시가 다 된 시각이었다. 헨리는 비서실 소파에서 잠이 들어 있었다. 소남은 잠이 든 막내아들을 보면서 마음이 짠했다. 헨리는 떠들기 좋아하는 아이지만 아직 어렸고 원아가 고생하며 낳은 아이라 마음이 더 쓰였다. “대표님.” 티나는 문소남을 보고 얼른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는 잠든 아이를 깨우지 않도록 작은 소리로 인사했다. 소남은 고개를 끄덕이고 담요로 아이를 두르고 품에 안았다. “수고했어. 퇴근해.” 문소남은 말을 마치고 비서실을 나갔다. 헨리는 소남의 품에서 편안히 잠들었다. 잠자리가 바뀌었다고 뒤척이거나 하지도 않았다. 소남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 아이를 뒷좌석에 내려놓은 후, 안전벨트로 고정했다. 그리고 외투를 벗어 아이의 몸에 덮어주었다. 마침내 소남은 시동을 걸고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했다. 막 출발했는데 뒷자리에서 헨리의 잠꼬대 소리가 들려왔다. “누나, 헨리는 누나가 보고 싶어요.” 소남은 멍한 얼굴로 백미러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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