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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0화 내가 아빠를 탓한 건 잘못된 일이잖아?

주희진은 사람은 겉만 봐서는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염초설과 몇 번 만나면서 느낌이 너무 좋았다. 하지만‘원아’가 괜히 불안해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걱정하지 마. 엄마가 소남을 잘 살필게.” 주희진은 불안해하는 ‘딸’을 달랬다. 문소남이 여자를 좋아하는 그런 남자가 아니라는 것은 알았지만, 최근 뻔뻔할 정도로 소남에게 접근하는 여자가 많긴 했다. 로라는 주희진의 손을 잡고 일부러 감격한 척했다. “엄마, 엄마가 있어서 정말 좋아요.” “바보야, 난 네 엄마니까 언제든지 네 편이야. 걱정하지 마. 초설 씨는 내 병을 치료해줘서 소남과 가까워진 것뿐이니까. 앞으로 내가 조심하면 두 사람이 개인적으로 만날 일은 없어.” 주희진은 ‘딸’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다른 곳. 소남은 병원에서 나와 차를 몰고 T그룹으로 향했다. 헨리가 뒷좌석에 앉아 말했다. “아빠, 초설 누나가 처방한 약이 효과가 있었으니 누나에게 알려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응.” 소남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제가 알려줄래요!” 헨리가 웃으며 말했다. “아빠, 핸드폰 주세요!” 하지만 아들의 말은 무시한 채 블루투스 이어폰을 끼고 ‘염초설’에게 전화를 걸었다. 원아는 사무실에서 실험 데이터를 반복적으로 확인하고 있는 중이었다. 만약 이번 데이터에 문제가 없다면 다음 단계의 연구 진행 신청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핸드폰 벨이 울리자 원아가 바로 받았다. 하지만 눈은 데이터를 주시하고 있었다. “여보세요.” [바빠요?] 소남은 염초설이 이렇게 자기 전화를 빨리 받았던 적이 없어 조금 놀랐다. 원아도 하던 일을 멈췄다. 너무 빠져서 누구에게 걸려 온 전화인지 확인하지 않았는데 뜻밖에도 문소남의 전화였다. “네.” 원아가 가볍게 대답했다. 소남은 염초설의 말투에 거리감을 느꼈다. 그는 마음이 답답했지만 참았다. [염 교수가 처방해준 약이 효과가 있어요. 열이 내렸어요.] “다행이에요.” 원아의 말투가 점점 더 차가워졌다. 전화기 너머의 남자는 갑자기 침묵했다. 너무 조용해서 헨리가 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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