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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6화 참을 수 없는 설렘

원아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해독제를 만들 수만 있다면 나는 물론 알렉세이와 알리사가 섬을 탈출할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 같아…….’ 원아는 약을 뱉은 약병을 잘 챙긴 뒤 골목을 나섰다. 마침 로라가 차를 몰고 떠나는 것이 보였다. 원아는 차가 멀어지자 핸드폰 앱을 통해 택시를 불렀다. 하지만, 교외라 택시를 호출하기가 쉽지 않았다. 마침내, 택시를 호출하는 데 성공한 그녀는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었다. 그때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나더니 테오가 나왔다. “아직 안 갔어?” 그는 웃으며 원아를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섹시한 걸? 로라보다 훨씬 예뻐.’ “차를 기다리는 중이야.” 원아는 그의 눈빛이 혐오스러워 고개를 돌렸다. 그러자 그가 가까이 다가왔다. “여기 택시 잡기 어려운 곳이야. 내가 데려다 줄까?” “아니.” 원아는 두어 걸음 물러섰다. “떨어져. 가까이 오지마.” “왜?” 테오는 ‘나스쨔’가 거절하자 눈을 동그랗게 떴다. ‘감히 나를 거절해?’ ‘이 여자 아직 모르나 보지? 나처럼 약물을 책임지는 사람에게 미움을 사면 안된다는 것을 말이야.’ 공포의 섬에서 그와 같은 임무를 맡고 있는 사람은 언제든 약물에 수상한 짓을 할 가능성이 있었다. 죽이지는 않아도 죽는 것보다 못한 삶을 살게 만들 수도 있었다. 그런 힘을 가진 그가 ‘나스쨔’에게 거절을 당했으니 당황할 만도 했다. “당신 숨소리가 역겨워.” 원아가 미간을 찌푸리며 대답했다. “내가 두렵지 않나 보지?” 테오가 험악한 얼굴로 원아를 바라봤다. 그는 로라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생각이었지만, ‘나스쨔’때문에 망쳐버렸다. 그래서 로라 대신 그녀로 대신할 생각이었다. “뭐가 두렵다는 거야? 혹시 당신이 약에 무슨 짓이라도 할까 봐?” 원아는 가소롭다는 듯 웃었다. “당신이 다른 사람에게는 그런 짓을 했을 지 모르지만 나에게는 그렇게 못할 걸? 물론 그럴 용기도 없겠지.” “그렇게 자신 있어?” 테오는 불쾌한 얼굴로 ‘나스쨔’를 바라보았다. 원아는 전혀 주눅 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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