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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1화 스스로 선택한 길

“여동생한테 간다고?” 로라는 눈살을 찌푸렸다. ‘임영은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자료를 통해 알고는 있지만, 난 관심도 없는데.’ ‘주희진은 여전히 임영은을 잊지 못하고 있는 거야? 진짜 바보 아냐?’ 로라는 속으로 주희진의 착하고 여린 마음을 비웃었다. “엄마, 이 일은 아빠가 결정하도록 해요.” 로라가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임영은의 출국은 임문정이 시킨 것이었다. 당시 임영은은 A시를 떠나고 싶지 않아 한바탕 소란을 피웠지만, 결국 출국했고 그 이후로 쭉 다시 돌아올 방법을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임문정과 문소남이 중간에서 방해해 그녀가 돌아오지 못하게 막았다. 뜻밖에도 임영은은 지금 해외에서 약혼자를 찾았고 다시 주희진을 그곳으로 불러들이려 했다. 아무래도 약혼자 이야기는 가짜임이 분명했다. 임영은은 틀림없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원아’의 말에 주희진은 한숨을 쉬며 서글프게 말했다. “너희 아버지는 아직 마음속의 불이 사라지지 않았어. 나 혼자서는 설득할 수 없구나.” 임문정은 주희진을 사랑했지만 고집을 꺾지 않았다. 그는 과거에 겪었던 사건들 때문에 임영은에게 원망이 많았다. 20여년간 함께 지낸 시간이 아니었다면 벌써 임영은과 부녀관계를 끊었을 것이다. 로라는 임영은을 만나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었다. 그래서 일부러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엄마 이제 겨우 좋아지고 있는 상태 잖아요. 아직 독도 남아 있고…….” 로라는 머뭇거리며 말했다. 현재 주희진이 독에 중독된 것은 임영은의 소행이라는 소문이 파다했다. 로라는 주희진이 이상해 보였다. ‘다들 그렇게 말하는데 근거 없는 소문은 아닐 거야. 그런데도 주희진은 왜 여전히 임영은을 만나려고 하는 거지?’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니야?’ ‘원아’의 말에 주희진이 가볍게 한숨을 쉬었다. ‘기억을 잃고 나와 거리를 둬서 그런지 서로의 마음을 잘 모르게 돼서 그런지 씁쓸하네.’ 로라는 주희진의 모습을 보며 혹시라도 문소남이 자신을 탓할까 봐 화제를 돌렸다. “엄마, 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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