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5화 다른 사람을 욕하는 척 원아를 욕하다
원아는 주소은과 함께 직원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그들이 점심 식사를 마치고 돌아왔을 때, 곽영진이 비로소 출근했다.
"죄송해요. 어제 퇴근하고 쇼핑하면서 남자친구 넥타이를 샀는데, 오늘 아침 가져다주는 길에 차가 좀 막혔어요. 회사로 오는 길에도 차가 막혔고요." 곽영진은 동료들에게 말하고 나서 웃으며 자리에 앉았다.
원아는 고개를 들어 곽영진을 보았다.
주소은은 카톡으로 원아에게 물었다.
"곽영진은 도대체 뒤에 어떤 배경이 있어요?"
주소은이 곽영진에게 미움을 사지 않도록 하기 위해 원아는 사실대로 말했다.
"대표님 어머니가 그 여자를 아주 좋아해요. 미래의 며느리로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구체적인 가정 배경은 저도 몰라요."
주소은은 원아의 답장을 보고 놀라서 원아를 쳐다보았다.
원아는 답장을 마치고, 열심히 일하고 있었다.
주소은은 잠시 생각하다가, 손톱을 만지작거리고 있는 곽영진을 돌아보았다. 이런 여자는 머리에 든 것이 없다. 대표가 어떻게 이런 여자를 좋아하겠어?
주소은은 대표가 눈이 멀지 않은 이상, 자기가 부자라는 걸 과시하는 외에 할 줄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곽영진 같은 여자와는 결혼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드디어 퇴근 시간이 되었다.
5시가 넘어가자 팀원들은 팀장을 따라 속속 회사 건물을 떠났다.
주소은은 원아를 데리고 차에 탔다.
안전벨트를 맬 때, 주소은은 차창 밖의 먼 곳을 한번 보았다.
"원아 씨, 빨리 내차 안 탔으면 곽영진 차 탈 뻔 했어요. 저기 봐요. 저 여자는 내가 아니라 원아 씨를 찾는 거예요.”
원아는 차창 밖을 바라보았다.
확실히, 곽영진은 원래 이쪽으로 걸어오려고 했지만, 원아가 주소은의 차에 탄 것을 보고 눈썹을 꿈틀하더니, 몸을 돌려 자신의 차 쪽으로 갔다.
"저렇게 제멋대로 구는 금수저 아가씨한테 놀아나지 않으려면 조심해야 돼요." 주소은이 원아를 일깨워 주었다.
원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차가 출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주소은의 핸드폰이 울렸다.
"여보세요?" 주소은은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받았다.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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