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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57화 초설을 바라보다

원아는 헨리가 자신을 지켜주려는 것을 알았지만, 곧 고개를 저었다. “헨리, 다시는 가출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잖아?” 헨리가 멋쩍은 듯 머리를 긁적였다. ‘내가 왜 이러지? 방심하니까 또 이런 말이 나와버렸어.’ “누나, 그냥 장난친 거예요.” 헨리는 원아의 손을 잡고 자기 볼에 문질렀다. 그녀는 애교를 부리는 아이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문소남은 차에 앉아 두 사람을 지켜보고 있었다. 특히 ‘염초설’의 눈빛에는 마치 친엄마 같은 사랑이 가득 담겨 있었다. 그런 눈빛은 인위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소남은 그녀의 모습에서 진실함을 느꼈다. 그때, 헨리가 눈을 동그랗게 떴다. “누나, 아빠 차가 왔어요.” 원아는 천천히 오는 차를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응.” 헨리는 뒷좌석 쪽으로 걸어갔다. 원아가 차문을 열어주자 헨리가 얼른 탔다. 그리고 자기 옆에 앉으려는 그녀를 막았다. “누나는 조수석에 앉으세요.” “어?” 원아는 조수석을 바라봤다, 하지만, 거기 타고 싶지 않았다. 그와 너무 가깝게 있는 것은 좋지 않았다. 그러잖아도 기사 때문에 시끄러운 상황이었다. “누나, 우리 아빠 혼자 운전석에 있으니까 심심할 거예요. 누나가 같이 있어주세요.” 원아는 그 말에 당황스러웠다. 만약 누군가 본다면 헨리가 두 사람을 이어주고 있다고 여길 것이다. 원아는 헨리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뒷좌석에 올랐다. “너도 혼자 있으면 심심하니까 누나가 같이 있어 줄게.” 헨리는 곰곰이 생각한 끝에 고개를 끄덕였다. “네, 누나.” 원아는 웃으며 헨리 옆에 앉았다. ‘소남 씨 옆에 앉으면 긴장해서 죽을지도 몰라.’ 소남은 백미러로 두 사람이 제대로 앉았는지 확인하고 차를 출발했다. 헨리는 원아의 곁에 바짝 붙어 앉은 채 그녀의 긴장을 풀어주려고 노력했다. 원아는 사랑이 가득 담긴 눈으로 헨리가 귀엽게 말하는 것을 바라보았다. 소남은 차를 몰고 아파트로 향했다. 아이들을 데리고 고택으로 이사한 이후 전에 살던 아파트는 계속 비어 있었다. 정기적으로 청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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