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51화 문제를 일으키고 싶지 않다.
“네, 대표님께서 아침에 생각을 바꾸셨어요.”
주지혜가 대답했다.
“네, 알겠습니다.”
원아는 아까 봤던 뉴스를 생각하자 머리가 아파왔다. 잠시 후면, 문소남을 만나야 하는데…….
회의를 하기 전에 준비할 것이 많아 원아는 빠른 걸음으로 사무실로 향했다.
지혜는 ‘염 교수’의 뒷모습을 보며 중얼거렸다.
“오늘 기사에 나온 사진 속 여자와 왜 이렇게 닮았지?”
15분 후, 원아는 사무실에서 나왔다.
회의실에 들어가니 개발팀의 다른 사람들은 이미 대부분 도착해 있었다.
원아는 타원형 책상에 있는 이름표를 보고 자리를 찾아 앉았다. 다행히도 주최석과 거리가 있었다.
원아는 얼른 주위를 둘러보았다. 사람들은 자신이 사진 속에 나온 여자라는 사실을 모르는 듯했다.
원아는 그제야 좀 마음이 놓였다. 지금은 맡겨진 일을 잘 해내고 싶은 마음뿐, 다른 문제를 일으키고 싶지 않았다.
기사와 관련해서는 문소남이 잘 처리할 것이라고 믿었기에 그리 걱정이 되지 않았다.
잠시 후, 문소남이 회의실로 들어섰다. 그 뒤로 동준과 조재하가 뒤따라 들어왔다.
원아는 그와 눈을 마주치지 않기 위해 얼른 고개를 숙이로 자료를 정리하는 척했다.
소남은 차가운 눈빛으로 사람들을 둘러보다가 ‘염초설’을 발견하자 눈빛이 어두워졌다. 지혜는 문소남을 유심히 바라보다가 표정이 변하는 것을 눈치챘다.
시선은 ‘염 교수’를 향하고 있었다.
조재하는 소남의 왼편에 앉은 채 회의실이 조용해지기를 기다렸다.
“대표님, 연구원들이 다 왔는데 이제 회의를 시작할까요?”
“그러지.”
소남은 같은 자세를 유지한 채 자리에 앉아 있었다.
조재하는 마침내 목소리를 가다듬고 사회를 보기 시작했다.
“그럼, 지금부터 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회의의 주제는 향후 분기 회사의 발전 계획입니다. 여러분이 하고 계신 연구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발표는 여러분의 향후 연구 경비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그의 말에 다들 고개를 끄덕였다.
이번 회의에 대해서는 이미 어제 저녁 공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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