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148화 스캔들

정시예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네.” 원아는 식판을 퇴식구에 가져다 놓고 식당을 나섰다. 시예는 그녀의 뒷모습을 보며 고개를 저었다. “교수님은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것 같아.” 그녀는 ‘염 교수’와 친해지게 되면 다른 부서로 옮길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이 상태라면 그녀와 친해지는 일은 어려울 것 같았다. 개발팀에 들어가려면 아무래도 더 많은 인맥을 만들어야 할 것 같았다. 원아는 사무실로 돌아와 컴퓨터를 켜고 다닐이 보내준 제약 연구자료를 다시 살펴보았다. 자료는 최신 항생제를 만들 수 있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만약, 연구가 성공해 약이 개발된다면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될 것이다. 지금 이 연구는 80% 정도 완성된 상태로 원아가 마무리만 잘 해준다면 임상실험을 진행할 수 있었다. 하지만, 어떤 위험이 있을지 몰라 쉽게 임상실험을 진행할 수가 없었다. 원아는 마음을 정한 후, 다닐이 연구한 약품의 성분을 프린트했다. 그리고 나서 자료를 가지고 밖으로 나갔다. 문소남은 연구원을 위해 사무실을 마련해 주었지만, 전문적인 기기들은 커다란 연구실에 있어 실험을 하려면 그곳으로 가야 했다. 연구실 문을 열자, 이수혁이 기자재들을 만지고 있었다. “염 교수님?” 수혁은 그녀를 보고 웃으며 손에 들린 자료를 바라봤다. “실험하러 오신 거예요?” “네.” 원아는 구석진 자리를 골랐다. “그럼, 이 자리는 이제부터 제가 써도 될까요?” “그럼요.” 수혁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책상에서 ‘염초설’이라는 이름표를 찾아 구석진 자리에 놓았다. 이곳에서 연구원들의 개인 자리는 선착순이었다. 원아는 가장 먼저 왔지만, 가장 나쁜 자리를 골랐다. 원아는 이름표를 확인하더니 가지고 온 자료들 중 일부를 책상 위에 내려 놓았다. 그리고는 실험용 기자재들을 찾았다. “교수님, 도와 드릴까요?” 수혁이 물었다. “그럼, 이것 좀 준비해주세요.” 원아는 사양하지 않고 기자재가 적힌 종이 한 장을 그에게 건넸다. “네, 알겠습니다.” 수혁은 고개를 끄덕였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