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121화 우리가 전에 만난 적이 있나요

“네, 감사합니다.” 원아는 동준이 떠나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편한 자세로 앉았다. 동준이 계속 지켜보자 혹시라도 정체가 탄로날까 봐 조마조마했었다. 하지만, 이미 딴 사람의 얼굴이 되었으니 그가 어떻게 알아보겠는가? 원아는 물을 마시면서 약 15분 정도 기다렸다. 그때, 응접실 문이 열리고 소남이 들어왔다. “문 대표님.” 원아가 자리에서 일어나 소남에게 인사를 했다. 행동이 왠지 부자연스러웠다. 소남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녀의 화장기 없는 얼굴을 보고 마음이 이상했다. ‘나스쨔는 요염한데 반해 화장을 잘 하지 않는 사람인 것 같아. 독특해. 다른 여자들은 회사에 갈 때나 외출시에 화장을 필수로 하는데 말이야.’ 소남은 순간 원아가 떠올랐다. ‘원아가 기억을 잃지 않았을 때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자리에 갈 때는 화장을 하지 않았어. 평소에 화장하는 걸 즐기지 않았으니까. 하지만, 지금 그녀는 항상 화장을 진하게 하지…….’ 소남은 ‘나스쨔’의 맞은편에 앉았다. 원아는 두 다리를 모으고 시선을 다른 곳으로 향했다. 그는 그녀의 손에 들린 물잔을 보고 물었다. “한 잔 더 드릴까요?” “아니요.” 원아는 고개를 저었다. 순간, 심장 박동이 빨라졌다. 소남은 다리를 꼬고 앉아 그녀를 바라보았다. “나스쨔 선생님, 이력서에 적혀 있는 것들 외에 제가 좀 더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어요.” “말씀하세요.” 원아는 심호흡을 했다. 소남이 질문했다. “선생님은 R국의 연구소에 있을 당시 특허를 갖고 있었는데 어떤 것에 관한 것인가요?” “암 치료에 관한 것이에요.” 사실, 그것은 다닐이 연구한 것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모든 내용을 완벽히 숙지하고 있었다. “더 좋은 약을 연구할 자신이 있나요?” 소남이 다시 물었다. “자신 있습니다.” 원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비록 특허는 다닐의 것이지만, 그가 연구를 할 때 원아도 도움을 주었다. 그때 그녀는 이 특허가 자신을 위한 것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 안드레이는 일찍부터 소남이 제약업에 진출할 의향이 있다는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