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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5화 처음으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느꼈다

면접관들은 동준의 말에 궁금증이 더 커졌다. [그럼 참 신기하네. 하긴, 우리 대표님이 낙하산을 둘 리 없지.] [만약에 다른 사람이 나스쨔 같은 태도를 보였다면 당장 쫓겨났을 거야. 입사는 꿈도 못 꿀 일이지.] 동준은 그들이 수군거리는 것을 들으며 표정이 굳어졌다. “더는 추측하지 마시고 여러분들 할 일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의 말에 면접관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나머지 두 사람은 누구를 뽑을지 상의했다. 동준은 아래층으로 내려갔다가 입구에서 택시를 기다리던 원아를 만났다. “나스쨔 씨, 저를 기억하십니까?” 원아는 고개를 돌려 동준을 바라봤다. ‘당연히 동 비서님을 알고 있죠. 우리 소남 씨의 비서이자 소은 언니 두 딸의 아빠잖아요.’ “동 비서님, 무슨 일 있으세요?” “그런 건 아닌데, 혹시 대표님과 아는 사이인가 해서요.” 동준이 물었다. 원아는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그게 무슨 뜻이죠? 혹시 제가 인맥을 이용해 합격했다고 생각하시는 거예요?” ‘나스쨔’가 발끈하자 동준이 고개를 저었다. “그런 뜻이 아닙니다…….” “저는 문 대표님과 전혀 모르는 사이예요.” 원아는 빈 택시가 오는 것을 보고 손을 들었다. ‘나스쨔’가 택시를 타고 떠나는 것을 보며, 동준이 중얼거렸다.” “신기한 일이야.” 택시에 오른 원아는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하지? 면접을 형편없이 봤는데도 소남 씨가 날 채용했으니.’ ‘오늘 면접에서 보여줬던 모습을 소남 씨가 좋아할 리 없는데, 너무 이상해. 다들 이상하다고 생각할 거야. 나도 이렇게 당황스러운데.’ ‘내가 합격했단 소식이 곧 공포의 섬에 전해질 거야. 난 이제 안드레이를 속일 방법이 없어졌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안드레이의 뜻대로 소남 씨의 제약회사에 출근하는 것뿐이야.’ 원아는 절망했다. ‘소남 씨는 왜 나를 뽑았을까? 설마 내가 진짜 원아라는 것을 안 걸까?’ 그녀는 씁쓸하게 웃었다. ‘아니, 절대 그럴 리가 없지.’ ‘만약 소남 씨가 자기 옆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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