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099화 딸을 다시 원아에게 돌려보냈다

“그래요. 나는 당신을 분명히 미워해요.” 다닐은 솔직히 말했다. 그는 문소남 일가를 모두 다, 미워했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서 인지 심비만큼은 밉지 않았다. 비록, 문심비의 몸에 문소남과 원아의 피가 섞여 있긴 하지만. “그럼, 그렇게 해도 되는 거예요?” 원아는 다닐의 앞에서, 숨겼던, 본 모습을 이제야 드러냈다. “나는 당신 아이를 계속해서, 돌볼 생각은 없습니다.” 다닐은 두 손을 주머니에 넣은 채, 알리사를 바라보았다. “심비의 장염이 많이 좋아졌으니, 주의해서 관찰하면 돼. 그리고, 아기 용품도 내 연구실에 있으니, 이따가 와서 가져가도록 해.” 말을 마친 그는 그곳을 떠났다. 원아는 그의 뒷모습을 보면서 생각이 복잡했다. ‘만약, 다닐이 심비를 돌보려 하지 않는다면, 다시 아주머니에게 보내질 테고, 그렇지 않으면 다시 안드레이에게 데려갈 거야…….’ ‘어떻게 심비를 내게 보내주겠다는 거지?’ 원아는 궁금증이 커졌다. 알리사는 기쁜 얼굴로 심비의 작은 손을 만지작거렸다. “아가씨, 정말 잘됐어요. 앞으로는 아가씨가 직접 심비를 돌볼 수 있을 거예요.” 원아는 씁쓸하게 웃었다. “내가 시간이 많은 것도 아니고?” ‘기껏해야 밤에 시간이 나는 정도인데…….’ ‘안드레이도 심비 라고해서, 나에게 시간을 많이 주진 않을 거야. 또, 나도 훈련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 원아는, 공포의 섬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었다. 그러려면, 하루라도 빨리 강해져야 했다. 만약, 심비를 돌봐야 한다면, 시간이 미뤄질지 몰랐다. 알리사도 원아와 같은 생각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다닐을 믿었다. “저는 다닐 선생님이 방법을 갖고 계실 거라고 생각해요.” 원아는 심비를 안고, 방 쪽으로 가며 말했다. “정말 나를 도와줄까?” “다닐 선생님은 그렇게 나쁜 사람 같지 않아요.” 그녀는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말했다. 조금 전까지는, 원아와 아이에게 집중하느라 잊고 있었던 다닐에 대한 감정이 다시 솟아오르면서, 얼굴이 붉어졌다. 원아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