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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98 문심비

안드레이는 웃으며, 몸을 곧게 펴고, 원아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사람이 죽는 것을 보고도, 표정의 변화없이 침착한 얼굴이었다. 두려움이나, 공포심 같은 것도 전혀 없었다. “다른 용병을 부르지.” 안드레이는 밖으로 나갔다. 알리사는 숨이 끊긴, 발렌틴을 보며 몸을 떨었다. “아가씨, 어떡해요?” “안드레이는 이런 사람이야. 알리사, 앞으로 절대 그를 건드리지 마.” 원아는 죽으면서 눈도 제대로 감지 못한, 발렌틴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두려움이 없어 보였다. 원아는 다시 철봉으로 가서 턱걸이를 계속했다. 알리사는 두어 걸음 뒤로 물러서며, 멍한 얼굴로 물었다. “그럼 이 사람은…….” 원아는 힘겹게 턱걸이를 계속하며, 대답했다. “안드레이가 처리할 거야.” 발렌틴은 눈을 크게 뜨고, 원아 쪽을 향하고 있었다. 마치 죽기 전에, 그녀들에게 구조를 요청했던 것 같았다. 알리사는 무서워서, 담 모퉁이로 가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두 명의 건장한 남자가 들어왔다. 그들은 말없이 발렌틴의 시체를 들어올렸다. “잠깐만요, 어떻게 처리할 겁니까?” 알리사가 보고 물었다. “보스에 명령대로라면, 늑대 우리에 던질 거예요.” 남자가 대답했다. 안드레이는 여러 마리의 늑대를 키우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 그는, 늑대의 먹이가 됐다. 알리사는 늑대들이 발렌틴의 몸을 물어뜯는, 피비린내 나는 장면을 상상하며, 속이 메스꺼웠다. 남자들은 발렌틴의 시신을 들고, 훈련장을 떠났다. 알리사는 눈살을 찌푸리며, 원아의 곁으로 다가갔다. 그녀는 땀을 비 오듯 흘리고 있는 원아를 보고는 걱정스러운 얼굴로 말했다. “아가씨, 잠깐만 쉬세요.” “아직 괜찮아.” 원아는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계속 턱걸이를 했다. 한참을 하고 나서, 몸이 감당할 수 없는 한계에 이르렀다는 것이 느껴지자, 그제야 철봉에서 내려왔다. 알리사가 수건과 물을 건네자, 원아가 물을 두어 모금 마신 후, 수건으로 이마의 땀을 닦았다. 그녀는 아직 체력이 부족해, 더 단련해야 할 필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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