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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92화 나는 아이를 돌볼 수 없어

안드레이가 말을 마치자마자, 아이의 울음소리가 더 커졌고, 작은 얼굴이 빨갛게 되도록 울어댔다. 원아는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아픔을 느끼면서도 눈을 감은 채, 돌아보지 않았다. 그는 혀를 차며 고개를 저었다. “정말 마음을 독하게 먹었나 보군. 아무튼, 아이는 내가 데리고 있을 테니, 보고 싶으면 언제든 찾아와.” 그는 아이를 안고 떠났다. 아이의 울음소리가, 점점 작아지더니, 들리지 않게 되었다. 원아는 천천히 눈을 떴다. 눈에는 눈물이 가득 고여 있었다. 알리사가 얼른 휴지를 꺼내 닦아주었다. “아가씨, 울지 마세요. 상처에 좋지 않아요.” 원아는 눈을 깜박이며 천장을 쳐다보았다. 그녀는 안드레이의 말처럼, 독하지 않았다. 알리사는 원아가 슬퍼하는 모습을 보며 말했다. “아가씨, 아이가 보고 싶으면, 제가 보스에게 가서 말씀드릴게요. 어차피 보스도, 아이를 아가씨에게 주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원아는 고개를 저었다. “나는 아이를 돌볼 수 없어.” 알리사는 그녀의 눈가에 눈물이 흐르자, 조심스럽게 닦아주었다. 모녀가 헤어지는 것이 잔인해 보이지만, 분명, 그녀에게는 다른 이유가 있을 것 같았다. “만약, 내가 아이에게 약간의 관심이라고 보인다면, 안드레이는 분명히 아이를 가지고 나를 협박해, 더 많은 일을 시킬 거야.” 원아는 설명했다. “나도 아이를 돌보고 싶지만, 지금은 그럴 수 없어. 너무 어린 아인데, 이렇게 할 수밖에 없는 게, 너무 가슴 아파. 아이가 크면 분명 날 원망하겠지?” 알리사는 원아의 말을 듣고, 침묵했다. ‘아가씨는 우리와는 상황이 달라. 같은 포로지만 걸림돌이 더 많으니까.’ ‘안드레이에게 아가씨는 우리 남매보다 이용 가치가 더 커.’ “아가씨, 슬퍼하지 마세요. 아이도 엄마를 이해해 줄 거예요.” 알리사는 그녀를 이렇게 라도, 위로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 그녀의 행동은, 아이를 위한 것이었다. 원아는 씁쓸하게 웃었다. ‘안드레이가 데리고 있으면 아이가 좋은 것을 배우지 못할 거야. 그런 아이가, 자라서 날 이해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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