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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9화 진짜 원아와 가짜 원아

문소남은 풀렸던 긴장감이 다시 팽팽해졌다. 그는 천천히 안으로 걸어 들어갔고 마침내 여자의 얼굴을 보게 되었다. 원아와 똑같았다. 그는 걸음을 멈추었다. “원아…….” 그는 참을 수 없는 듯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침대에 기대어 있던 여자는, 무릎을 끌어안고 덜덜 떨었다. 그녀는 소남의 부름에도 아무 소리도 못 들은 것처럼, 소리를 질러 댔다. 그녀가 고개를 들자, 목의 흉터가 선명하게 보였다. 소남은 그 모습을 보면서 혼란스러웠다. 그녀는 원아인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았다. “너희들은 나쁜 놈들이야! 모두 나쁜 놈이야!” 여자는 자신의 옷을 마구 잡아당기며, 다시 소리쳤다. “날 건드리지 마! 다 말해 줄 테니까! 제발, 날 가만 내버려 둬! 꺼져! 꺼지라고!” 그녀에게 접근한 사람이 아무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베개를 들어 소남에게 던졌다. “꺼져, 나쁜 놈들! 꺼져!” 더러운 베개가 소남의 얼굴에 맞았고, 메스꺼운 냄새가 코를 찔렀지만, 소남은 피하지 않았다. 경호원 몇 명이, 서로 쳐다보더니, 다시 그를 바라봤다. ‘이 여자가 정말 원아 사모님일까?’ 그들은 확신하지 못한 채, 소남의 말을 기다리고 있었다. “왜 이렇게 된 거지?” 소남이 한발 앞으로 다가가려 하자, 여자는 다시 소리를 질렀다. 할 수 없이 그는 걸음을 멈추었다. 경호원이 대답했다. “이런 곳에서는 여자들이 고생을 많이 하는 법이죠…….”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지만, 말하지 않아도, 이 여자는 남자들에게 모욕이나 또 다른 고통을 받고 정신이 나가버린 게 분명했다. “구급차, 불러!” 소남이 명령했다. 그는 혹시라도 여자가 자해라도 할까 봐, 제자리에 서서 꼼짝 도 하지 못했다. “네.” 동준은 곧 119로 전화를 걸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구급차가 도착했다. 의사는 동준의 말을 듣고, 미리 진정제를 준비해 왔다. 한바탕 소란 끝에, 주사를 맞은 그녀는 마침내 조용해졌다. 구조대원들이 힘을 합쳐, 여자를 들것에 올려놓았다. 소남은 그들의 뒤를 따라 아래층으로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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