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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0화 소녀의 비밀

알리사는 고개를 끄덕이며, 수줍은 표정을 지었다. “방금 너무 무서웠는데, 다닐 선생님이 도와줘서 다행이에요…….” 원아는 평온한 얼굴로 생각했다. ‘봐, 알리사가 또 다닐을 언급했어.’ 원아는 알리사의 속마음을 알고 있지만,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그녀의 얼굴에 스며 있는 수줍음은, 열 아홉 살 소녀가, 다른 사람을 짝사랑할 때 나타나는 모습이었다. 알리사는 더는 비밀을 억누를 수가 없었다. 그녀는 얼굴을 붉히며 물었다. “아가씨, 저보다 식견이 더 많으시니 물어볼게요. 다닐 선생님이, 어떤 스타일의 여자를 좋아한다고 생각하세요?” 원아는 고개를 저으며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안드레이는 예전에 다닐이 자신을 돕는 이유가, 그가 사랑하는 여자가 정부 군대의 폭격으로 죽었기 때문에 문소남에게 복수하기 위해서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 그런 사실로 미루어, 다닐은 정이 많은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런 사람을 좋아하는 건, 위험한 일이었다. “누나!” 알렉세이는 방으로 들어오다가, 알리사의 말을 듣고는 안색이 변했다. 알리사는 멍한 얼굴로 그를 바라봤다. 이렇게 소녀의 비밀을 들킬 줄은 몰랐다. “알렉세이…….” 그녀는 오히려, 비밀을 엿들은 알렉세이에게 화가 났다. 마을이 파괴되고, 부모가 살해된 후, 알렉세이는 다닐을 포함한 공포의 섬의 사람들을 몹시 원망했다. 그는 얼굴이 새파랗게 질린 채, 소리쳤다. “누나, 좀 나와 봐!” 알리사는 내키지 않는 듯 머뭇거렸다. 알리사도 공포의 섬의 사람들을 몹시 미워했지만, 다닐은 예외였다. 그녀는 다닐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원아는 남매의 모습을 보면서 충고했다. “나가 봐, 오해가 없도록, 분명히 말해 줘.” 알리사는 할 수 없이 밖으로 나갔다. 알렉세이가 문을 닫았다. 원아는 침대에 누워, 눈을 감았다. “누나, 다닐을 좋아해?” 알렉세이는 얼굴이 붉어지면서 화를 냈다. 알리사의 마음이 상하든 말든, 상관없었다. “다닐 선생님은 좋은 사람이야.” 알리사는 얼굴을 붉히며, 반박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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