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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1화 반드시 엄마를 다시 데려올 거야

원아는 눈을 크게 떴다. ‘공포의 섬!’ 이 이름, 소남에게서 들은 적이 있었다. 이 섬에는 매우 무서운 사람이 있었지만, 소남이 탈출하면서 송현욱과 정부의 도움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을 처리했었다. 그런데 눈 앞에 있는 남자는 어떻게 살아남았지? “의부는?” 원아가 힘을 내어 물었다. “나와 문소남의 의부는 같은 사람이야. 다만, 한 가지 다른 게 있다면, 그는 의부를 어떻게 죽일지 계획했고, 나는 의부의 복수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 중이라는 것이지.” 그는 냉소하며 밖으로 나갔다. 그는 문 앞에 있는 용병을 향해 말했다. “너희들은 팀을 나누어 안에 있는 여자를 감시해. 죽으면 절대 안 돼.” “예, 보스.” 용병 중 하나가 생각하다가 다시 물었다. “보스, 그럼 우리가 혹시…….” “안 돼!” 안드레이의 눈빛이 차가워지며 경고했다. “이 여자는 건드리면 안 돼. 너희들이 그런 짓을 했다는 걸 알게 되면 거세해버릴 테니까!” 그는 덜덜 떨었다. 지금 그들은 이미 바다에 있고 만약 안드레이가 자신들을 상대한다면 도망갈 곳도 없었다. “반드시 이 여자를 잘 돌볼 것입니다.” “들어가. 여자 입에 수건을 넣어서 자살하지 못하게 해.” 안드레이가 말했다. 원아가 평범한 여자라면 그럴 일은 없겠지만, 그녀는 결코 평범하지 않았다.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목숨도 버릴 여자였다. 그래서 경계를 늦출 수 없었다. 곰곰히 생각해 보니 공포의 섬에는 정신과 의사가 있었는데, 최면을 걸어서 원아를 통제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그런 방법을 쓰면 재미가 없었다. 안드레이의 생각으로는 약점을 찾아야만 그녀를 통제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가 보고 싶은 것은 문소남에 대한 그녀의 마음이 서서히 사라지면서 전혀 다른 여자로 태어나는 것이었다. 원아는 눈을 감고 절망하며 눈물을 흘렸다. 용병은 문을 밀어젖히고 들어와 원아가 바닥에 누워 있는 것을 보고 눈살을 찌푸렸다. “누가 바닥에 있으라고 했어?” 원아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배가 흔들리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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