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40화 문소남을 고통스럽게 만들고 싶어서지
헨리는 전화기를 빼앗으려고 달려오다가 소파 앞에 서서 소리를 지르며 울었다.
집사는 아이가 넘어질까 봐 얼른 헨리를 안고 어쩔 수 없이 전화를 건네주었다.
헨리가 울면서 물었다.
“아빠, 엄마는 어디에 있어요? 엄마가 보고 싶어요!”
“울지 마, 아빠가 금방 갈게.”
만약 원아가 헨리가 이렇게 슬프게 우는 것을 알았다면 매우 괴로웠을 것이다. 그는 아이를 잘 돌봐야 했다.
헨리는 숨이 찰 때까지 울었다.
“아빠, 꼭 엄마를 찾아서 같이 와야 해요!”
“꼭 그럴게. 우리 착한 헨리야, 집사 할아버지 좀 바꿔줘.”
헨리는 눈물을 닦으며 전화기를 건넸다. 커다란 두 눈이 빨갛게 충혈되어 있었다.
집사가 전화를 받았다.
“대표님.”
“아이가 어떻게 안거지?”
소남의 목소리에는 분노가 가득했다.
“일하는 사람들이 실수로 말했어요. 이미 두 사람은 해고했습니다.”
헨리는 두 사람이 몰래 이야기하는 것을 엿들은 것이었다.
헨리는 원아가 사고가 난 것을 알고 확인하고 싶어했다.
마침 문 노인도 집에 없어 소문을 확인할 방범이 없어 그는 할 수 없이 소남에게 전화를 걸었던 것이다.
“금방 갈 테니 아이들을 잘 보살펴주세요.”
소남이 부탁했다.
“네!”
소남은 전화를 마치고 즉시 차를 몰고 집으로 가면서 속으로 말했다.
‘원아는 무사히 돌아올 거야. 그러니 아이들을 잘 돌봐야 해.’
……
깊은 밤의 바다에 거센 파도가 일면서 끊임없이 선실에 부딪쳤다. 물보라가 일면서 배 전체가 흔들렸다.
원아는 천천히 눈을 떴다. 너무 오래 정신을 잃고 있었던 탓에 앞이 잘 보이지 않았다.
“윽…….”
그녀는 움직이려고 했지만, 손발이 묶인 것 같았다.
“깼어?”
음산한 남자 목소리가 들려왔다. 원아는 깜짝 놀라 눈을 크게 뜨고 천장을 바라보았다. ‘여기는 어디지?’
“깼어? 배 안고파?”
안드레이는 침대에 걸터앉은 채 웃으며 원아를 바라봤다.
원아는 그의 얼굴을 보자 온몸에 한기가 느껴졌다. 그의 웃음은 결코 친절하지 않았다. 마치 저승사자 같았다.
“대답을 안한다고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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