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39화 가슴이 찢어지게 우는 소리
간호사는 재빠르게 임영은에게 주사를 놓았다.
“이 주사는 좀 아파요. 눈을 감고 5분 정도 쉬세요.”
영은은 천천히 눈을 감았다.
간호사는 몸을 돌려 임문정에게 말했다.
“보호자님, 제가 소독해 드릴게요.”
“감사합니다.”
임문정이 다친 팔을 내밀었다.
5분 정도 지나자 진정제 효과가 나타나며 영은이 조용해졌다.
주희진은 그녀에게 이불을 덮어주고 남편의 곁으로 가서 그의 팔을 어루만졌다.
“아파요?”
“괜찮아.”
임문정은 고개를 저었다. 간호사사 세심하게 치료해 주고 거즈로 감싸준 덕분에 만져도 아프지 않았다.
주희진은 눈이 빨갛게 충혈된 채 탄식했다.
“당신은 엄격한 아버지였지만 영은에게 손을 댄 적이 없었어요. 영은도 당신을 존경했고. 그런데 지금 영은이가 당신을 물었어요…….”
“좀 쉬어.”
임문정은 영은의 상태를 확인했다. 다행히 약이 잘 듣는 것 같았다.
“당신은 여기서 영은이 돌보고 있어. 나는 소남을 찾으러 갈게.”
“알았어요.”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원아를 생각하니 가슴이 두근거렸다.
소남은 장민석의 병실에 있었다.
그는 이미 마취에서 깨어나 범인들의 몽타주를 만들고 있었다. 오로지 그만 진범을 봤기 때문에 중요한 작업이었다.
“다 됐습니다.”
특전사 출신인 그는 오른손은 다쳤지만 왼손은 멀쩡했다.
경찰은 만들어진 이미지 파일을 소남에게 건네주었다.
그는 그것을 보고는 굳은 얼굴로 이철규를 불렀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 사람을 찾아 내.”
“예, 대표님.”
이철규는 휴대폰을 꺼내 사진을 찍었다.
그는 민석이 경찰에게 진술하는 내용을 들었다. 그의 말에 의하면 상대방의 목적은 원아를 죽이는 것이었다.
민석이 진술을 마친 후, 경찰은 소남에게 약속했다.
“문 대표님,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는 최선을 다해 이 사건을 수사할 것입니다. 범인 몽타주를 뿌려서 도시 전체에 수배령을 내리고 공항과 기차역 등에 인원을 배치해 그가 절대 탈출할 수 없도록 할 겁니다.”
하지만, 소남은 아무런 표정의 변화가 없었다.
그 사람들은 이렇게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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