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37화 약혼자가 아이보다 훨씬 중요한 까 봐요
임문정은 주희진의 말에 반대했다. 영은도 성인이니 힘든 것을 이길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얼마나 숨길 수 있다고 그래? 하인성이 나타나지 않으면 영은이도 금방 알게 될 거야.”
주희진은 침묵했다.
“영은이도 이제 어린아이가 아니야. 만약 아무런 사고가 없었다면, 두 달 후면 엄마가 될 사람이었어. 더는 영은이를 온실 속에서만 지내게 해서는 안 돼. 문제가 있는 아이를 낳으려고 한 것과 하인성과 결혼하려고 한 것 모두 영은의 선택이었어. 결과는 영은이 감당해야 해.”
임문정은 계속 설득했다.
남자와 여자는 아이를 교육할 때 방식이 달랐다. 주희진은 아무런 말없이 자신을 되돌아보았다. 임영은이 이렇게 된 건 내가 교육을 잘 못 시켜서 이렇게 된 것은 아닐까?
“알겠어요.”
잠시 생각한 후에 주희진도 동의했다.
2시간 후, 영은이 깨어났다. 아이가 살지 못한 것을 슬퍼할 겨를도 없었다. 임문정은 하인성 가족이 모든 사실을 알고 파혼을 요구한 사실을 말해주었다.
“아빠, 엄마, 그럴 리가 없어요!”
영은은 하인성이 정말 파혼에 동의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
“영은아, 인성은 오지 않을 거야. 이틀 후에 난 하씨 집안의 예물을 전부 돌려보낼 거야.”
주희진은 영은의 얼굴을 가볍게 어루만졌다.
“슬퍼하지 마. 앞으로 더 좋은 사람이 나타나 너를 사랑하고 아껴줄 거니까.”
비록 양민하가 괜찮다고 했지만, 임문정 부부는 예물을 돌려주기로 결정했다.
“엄마, 인성 씨는 저를 사랑하는데 어떻게 파혼을 승낙할 수 있어요? 아이 때문에요? 엄마, 인성 씨에게 말해봐요. 아이는 다시 가질 수 있어요. 제가 다시 낳아 주면 돼요!”
영은은 그녀의 손을 꼭 잡은 채 애원했다.
“영은아, 아이 때문이 아니야!”
“네가 인성이 가족을 속인 것이 문제였어. 둘은 더는 만날 수 없어. 하씨 집안은 네가 사실을 숨긴 일로 매우 화가 났어.”
만약 영은이 임신한 아이가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면, 하씨 집안 사람들도 이렇게 화를 내지 않았을 것이다.
누구든 이렇게 속은 걸 알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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