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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6화 당신을 만나러 왔어

“소남아…….” 장인숙은 화가 나서 얼굴에 빨개졌다. 그녀는 눈을 부릅뜨고 아들을 노려보았다. 너무 화가 난 나머지 표정이 통제되지 못해 피부의 노화된 부분이 드러났다. 주름 진 얼굴에 골이 깊게 패여 순식간에 수십 년은 늙어 보였다. 원아는 그 모습에 가슴이 철렁했다. 그녀는 그런 기괴한 모습을 두 번째로 보지만, 정작 장인숙은 그런 자신의 모습을 모르고 있는 것 같았다. 그녀는 매서운 눈으로 두 사람을 노려볼 뿐이었다. 소남은 그녀의 친아들이지만, 원아를 만난 후 자기보다는 원아를 더 챙기며, 심지어, 원아 편에 서서 자신을 업신여기기도 했다. 그리고 지금은 자신을 쓸모 없는 사람 취급했다. 장인숙은 생각할수록 분해서 원아를 증오하는 마음이 커졌다. 애초에 원아를 원강수에게 준 것부터가 잘못된 결정이었다. 만약 바다에 버렸다면 이렇게 많은 일이 생기지는 않았을 것이다. 사장실안은 긴장감으로 가득했다. 두 사람 다 누구 하나 지려고 하지 않았다. 그러나 소남의 기세가 장인숙 보다 훨씬 강했다. 그녀는 그를 이길 수 없다고 느끼고 있었다. 소남이 사장실로 들어오면서 문을 닫지 않아 소리가 퍼져 나갔다. 주소은은 몇 번이나 왔다 갔다 하면서 남의 가정사가 밖으로 새어 나갈까 염려했다. 하지만 이미 회사 사람들은 장인숙과 소남이 싸운 소리를 듣고 말았다. 원아는 한쪽에 서서 긴장한 모습이었다. 둘 사이의 분위기는 점점 더 험악해지고 있었다. 원아는 소남의 손을 잡으며 그만 이 싸움을 끝내려 했다. “소남 씨, 여긴 무슨 일로 온 거예요?” 그녀는 가족 간의 싸움이 일어나는 걸 바라지 않아 얼른 화제를 돌렸다. 소남은 그제야 시선을 돌리더니 손에 있는 편지봉투를 원아에게 건넸다. 원아는 그것을 받아 열어 보았다. 그 안에는 T그룹 주주총회의 초대장이 들어 있었다. 장인숙은 그것이 초대장이라는 것을 알고는 다시 화가 치밀었다. ‘겨우 이까짓 것을 주려고 여기 온 거야? 집에 가서 주면 되잖아! 바쁘다더니 이런 일로 달려왔어!’ 그녀는 너무 화가 나 소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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