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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8화 그는 협박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원아는 그가 보낸 문자를 보고 한 쪽 입꼬리를 올리며 웃었다. “로얄 스위트룸을 예약할까요? 두 사람이 지내기에 충분하니까요.” “그래.” 소남은 자신이 두 사람의 일에 끼어들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녀의 말에 따랐다. 6성급 로얄 스위트룸은 예약됐고, 이제 그곳에 머물 것인지 아닌지는 남궁산의 결정에 달렸다. 그때, 채은서가 서재 문을 열었다. 그녀는 소남 부부가 다정하게 붙어 있는 것을 보고 눈살을 찌푸렸다. “소남아, 송희를 다치게 한 사람이 누군지 알아냈니?” “아직요.” 소남은 원아와 떨어질 생각이 없었다. 그건 그 누가 와도 마찬가지였다. 채은서는 소남이 느긋하게 원아를 안고 있는 것을 보고 말투가 날카로워졌다. “넌 지금 이 시간에도 마누라를 안는 데 신경 쓰고 있니? 우리 예성이 얼마나 괴로운지 생각해 본 적은 있어? 한시라도 빨리 그 놈을 찾아 내야지! 이건 할아버지 명령이야!” 그녀는 다급한 마음에 문 노인을 이용했다. 곧바로 분위기가 냉랭해지면서 소남이 인상을 찌푸렸다. 그는 협박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소남 역시 형제인 예성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다. 도둑을 빨리 찾아내고 싶은 마음에 그의 마음도 초조했다. 하지만, 부부 사이에 왜 안으면 안되는 거지? 원아는 채은서가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송희 때문에 마음이 다급해 그런 것이다. 원아는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했다. 하지만 소남이 꽉 붙잡고 놔주지 않았다. “송희를 다치게 한 자는 반드시 찾아낼 거예요. 하지만 누군가 제게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싫습니다.” 채은서는 화가 났다. 아들과 며느리는 병원에서 송희를 간호하느라 정신이 없는데, 소남 부부는 여기서 부부만의 세계를 즐기고 있다니! 게다가 아이들도 아무 탈 없이 건강하지 않은가! 왜 하필 원원이 아닌 송희가 다친 걸까! 그녀는 분노가 솟아올랐다. 하지만, 그녀는 냉랭한 소남을 보며 위축이 됐다. ‘문소남에게 미움을 사면 안 돼. 화가 나서 조사를 도와주지 않을 수도 있잖아. 그렇게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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