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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5화 큰 일 날 뻔했다

“음.” 소남은 시선을 돌려 계속 컴퓨터 화면을 바라봤다. 그리고 주머니에서 명함을 꺼내 사장에게 주었다. “복구된 감시카메라에 찍힌 영상과 사건발생 전과 후에 찍힌 영상 모두 메일로 보내 주세요.” “네, 바로 보내 드리겠습니다.” 보안 회사 사장은 명함을 다시 부하직원에게 건네었다. “먼저 몇 개 영상만 여기 메일로 보내드려.” “네.” 소남은 메일이 도착했다는 알림을 받고 말했다. “새로운 상황이 생기면 집사를 통해 연락하세요.” 위층으로 올라가는 그를 보며 사장이 직원들을 재촉했다. “빨리 해, 멍하니 있지 말고!” 소남이 2층에 올라가니 원아와 훈아가 거실 소파에 앉아 아침을 먹고 있었다. “일은 다 처리했어요?” 원아가 우유 한 잔을 내밀었다. “자, 이거라도 좀 마셔요.” “아직 복구가 안 됐어.” 그는 따뜻한 우유를 벌컥 들이켰다. 원아가 그를 위로했다. “시간을 좀 더 가지고 기다려 봐요.” “응.” 소남은 통밀 빵 한 조각을 집어 들었다. 훈아는 입맛이 없어 더는 죽을 먹고 싶지 않았다. “엄마, 이제 그만 먹을래요.” 원아는 휴지를 건네주며 말했다. “입 닦고, 그리고 약 먹자.” “네, 엄마.” 훈아는 입가를 닦고 병원에서 받은 약을 입에 털어 넣었다. 원아는 쓴 약도 투정부리지 않고 잘 먹는 아들을 보며 대견스러웠다. 사실, 아직 어린 훈아가 이렇게 일찍 철이 들 필요는 없었다. 원아는 아이에게 아빠, 엄마가 항상 함께 있을 테니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었다. “약 다 먹었어요.” 훈아는 아직 입안에 약의 쓴 기운이 남아 있어 물을 몇 모금 더 마셨다. “엄마가 학교에 연락했으니까 오늘은 좀 쉬어, 알았지?” 원아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아들에게 말했다. 조금 전 아침을 먹었을 때, 훈아는 엄마에게 학교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아이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여기 있는 건 싫지만, 약을 먹으면 졸려서 잘 테니까 학교에 가진 못할 것 같아.’ “알았어요, 엄마.” 훈아가 마침내 대답했다. 소남은 우유와 빵을 먹고는 또 죽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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