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8장
여소정은 진아연이 자기의 뜻을 오해할까 봐 급히 말했다. "아연아, 오든 안 오든 시준 씨의 일이겠지만 넌 와야 해! 나의 제일 친한 친구로서 너까지 안 오면 결혼도 안 할래."
진아연: "알았어. 갈게."
여소정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래! 다리를 다쳤다고 들었는데 지금은 어때? 계속 연락하고 싶었는데... 시준 씨의 상태가 안 좋아 연락하지 못했어. 네 기분 안 좋을까 봐."
"다리는 많이 좋아졌어."
"그래. 내일 쇼핑하러 가자!"
"물론 다 낳지는 않았지만." 진아연은 다리의 상처를 바라봤다.
거즈를 벗기고 눈앞에 드러난 흉터는 딱지가 앉았지만 매우 흉해 보였다.
다행히 전에 롱스커트를 사서 상처를 가릴 수 있었다.
"그럼 내일 보자. 걱정하지 마. 너와 시준 씨에 대한 일은 물어보지 않을게." 여소정은 그녀에게 약속했다.
"그래."
다음 날 아침, 아이들이 유치원에 가기도 전에 여소정은 진아연을 찾아왔다.
과일, 간식, 장난감, 새 옷뿐만 아니라 아침밥도 함께 가지고 왔다.
진아연은 그런 모습에 놀랐다.
"소정아, 뭘 이렇게 많이 사 왔어... 라엘이한테서 들었는데 내가 없을 때 매일 같이 놀아주고 장난감과 맛있는 것들을 사줬다며..."
"다 내가 도와야 할 일이야! 아이고! 상처는 왜 이렇게 커!" 여소정은 아침밥을 그녀에게 건네면서 치마 끝을 올렸다.
진아연: "이제 아프지도 않아."
"진짜 대단하다! 첫 연애를 이 지경으로 만들다니." 여소정은 더는 말을 하지 않았고 장난감과 옷들을 아이들한테 건넸다.
"이제 둘 다 학교 가야 하는 거 아니야?"
"소정 이모, 오늘 결혼하면 안 돼요? 그럼 전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되는데." 라엘은 책가방을 메면서 학교 가기 싫다고 투덜거렸다.
"라엘아, 왜 학교에 가기 싫은 거야?"
"전 엄마와 집에서 놀고 싶어요." 라엘은 솔직한 마음을 알렸다.
"라엘아, 엄마는 내일부터 출근해야 해." 진아연은 라엘에게 말했다.
"그래서 오늘은 유치원에 가기 싫어요. 소정 이모가 왔는데 그냥 같이 집에서 놀면 안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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