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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3화

"그러니까 당신, 나랑 같이 있어줄 거야?" 은수가 기뻐하자 수현은 그제야 자신이 잠시 무슨 멍청한 말을 했는지 깨달았다. 수현은 방금 자신이 단지 일시적인 충동에 말을 잘못했다고 말하고 싶었었지만 은수는 또 유유히 입을 열었다. "내 생각엔 당신도 부상을 입은 사람을 속이지 않겠지?" 수현은 순간 할 말이 없어 말문이 막혔다. 은수는 그녀의 정말 마음을 간파했다 "당신이 낫기 전까지 함께 있어줄게요." 수현은 이미 은수의 수단을 꿰뚫어 보았다. 이 남자는 그녀가 유담의 생명의 은인을 혼자 내버려 둘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이렇게 억지를 부리는 게 아닌가? "하지만 너무 기뻐할 필요 없어요. 당신이 나은 후, 더 이상 날 협박할 만한 것도 없겠죠. 우리는 각자의 생활을 하며 서로에게 빚지지 않는 거예요." 수현은 한 쪽에 앉아 은수를 보면서 몇 마디 말로 자신의 마음을 밝혀냈다. 은수는 눈빛이 어두워졌다. 수현은 역시 멍청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녀가 그동안 기꺼이 자신의 곁에 있을 수만 있다면 이걸로 충분했다. 은수는 더 이상 말을 하지 않고 조용히 음식을 먹었다. 수현은 한쪽에 앉아 휴대전화를 보다가 잠시 후 은수가 다 먹고서야 일어나 치우기 시작했다. 그릇들을 치우려던 참에 간호사가 들어와서 은수의 손에 약을 갈아주었다. 간호사는 은수의 상처를 검사하고 약을 갈아준 다음 또 목소리를 낮추어 그에게 물었다. "아내분하고 화해했어요?” 은수는 가볍게 고개를 저었고 간호사는 눈살을 찌푸렸다. 이 젊은 부부는 대체 무엇 때문에 이토록 다투는 것일까? 의료진으로서 그녀는 오늘 이런 난장판을 다시 겪고 싶지 않았다. 생각하다가 그녀는 좋은 방법이 떠올랐다. 약을 바꾼 후 간호사는 은수의 체온을 측정했고 온도가 좀 높은 것을 보고 그녀는 알코올 한 병을 탁자 위에 올려놓았다. "환자분 지금 열이 좀 있으니까 아가씨가 알코올로 몸을 닦아 주면서 온도 좀 낮춰줘요." 수현은 멍하니 있다가 거절하려고 했다. "이건 좀…..." "내숭 떨지 마요, 이 정도는 아주 간단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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