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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4화

수현은 처음으로 은수의 두꺼운 낯가죽에 탄복했다. 그녀는 자신을 오게 만들기 위해 은수가 뜻밖에도 이런 수작을 부릴 줄은 몰랐다. 수현이 그곳에 멍하니 있으며 한참 동안 꼼짝도 하지 않자 은수는 눈살을 찌푸렸다. "아, 머리 어지러워. 내가 열이라도 났나 봐, 상처도 아프고…..." 수현은 자신도 모르게 혀를 내둘렀다. ‘엄살 부리긴.’ 방금 간호사가 말했듯이, 그는 단지 미열일 뿐, 큰 병이 아니었으니 이 남자는 지금 불쌍한 척해서 자신의 동정을 얻고 싶을 뿐이었다. 수현이 무뚝뚝한 것을 보고 은수는 고개를 숙여 자신의 상처를 한 번 보았다. "만약 당신이 나를 신경 쓰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군. 내가 나중에 어떤 후유증이라도 생겨 불구가 된다면 당신에게 평생 의지할 수밖에 없으니까. 지금 당신도 유명한 디자이너였으니까 날 먹여 살릴 순 있을 거 아니야." 수현은 남자의 뻔뻔스러운 말을 듣고 하마터면 화를 낼 뻔했다. 그는 아직도 자신에게 평생 매달리려고 하다니? 그녀가 잘못 들은 건 아니겠지? 게다가 평범한 디자이너인 그녀가 은수 같은 재벌 집 상속자를 먹여 살릴 수 있을 리가 없잖아? 수현은 생각할수록 어이가 없었고 굳은 얼굴로 걸어가서 책상 위의 약을 집어 들었다. "됐어요, 그런 쓸데없는 소리 그만해요." 은수는 그녀가 타협하는 것을 보고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상의를 천천히 벗고 완벽한 근육의 상반신을 드러내며 침대에 누웠다. 수현은 알코올을 들고 걸어가서 이 화면을 보고 서둘러 시선을 돌렸다. 비록 은수가 부상을 입었지만 이 정도의 상처는 그의 거의 완벽한 몸매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그의 보기 좋은 복근과 치골이 이렇게 그녀 앞에 드러나니 수현은 좀 쑥스러웠다. 그녀는 그제야 간호사가 말한 아주 간단한 일이 전혀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은수는 그녀가 한참 동안 움직이지 않는 것을 보고 입을 열어 재촉했다. "왜 아직 시작하지 않는 거지? 당신은 내가 감기에 걸리는 것도 두렵지 않나 봐?” 수현은 그제야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 ‘됐어. 어색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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