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0화
남자는 눈이 갑자기 밝아졌다.
그는 원래 예진이 이렇게 많은 돈을 들여 자신더러 망치려고 하는 여자가 틀림없이 엄청 못생긴 여자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뜻밖에도 이런 미인이었다니.
그는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며 얼굴에는 음란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수현은 발자국 소리를 듣고 억지로 눈을 크게 떴고, 생김새가 옹졸한 남자가 음탕하게 웃으며 자신에게 다가오는 것을 보았다.
그녀는 바로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속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수현은 일어서서 도망가려고 했지만 힘이 하나도 없었다.
이를 본 그 남자는 즉시 달려들었다.
"예쁜이, 발버둥 칠 필요 없어. 보아하니 남자가 많이 그리운가 보지? 이 오빠가 잘 해줄 테니까 아가씨도 만족할 거야…..."
수현은 지금 온몸이 매우 더웠지만, 여전히 이성을 유지하고 있었다.
"난 당신이 누군지 모르니까 당장 나가요. 그렇지 않으면, 절대 당신을 가만두지 않겠어요!"
수현은 가능한 한 강하게 보이려고 했지만 그녀의 목소리는 약물의 작용으로 유난히 무기력하여 전혀 위협적인 작용이 없었다.
남자는 두려워하기는커녕 더 흥분해지며 수현에게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갔다…...
......
연회장 안.
은수는 가까스로 치근덕거리는 여자들한테서 벗어났지만 수현이 이미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그는 자기도 모르게 눈살을 찌푸렸다.
‘이미 떠났나?’
은수는 휴대전화를 꺼내 수현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런데 한참 지났지만 아무도 받지 않았다.
‘화라도 난 건 아니겠지?’
은수는 미간을 더욱 세게 찌푸리며 전화를 끊으려고 할 때, 갑자기 전화가 연결되었다.
"살려...... 살려줘요! 빨리 와서 나 좀 구해줘요......"
말이 떨어지자마자 전화는 바로 끊겼다.
은수는 표정이 돌변했다.
‘수현 지금 위험에 빠졌나?’
그는 즉시 연회장에 있는 그 웨이터들을 찾아왔다.
"너희들 혹시 그 베이지색 긴 원피스를 입고 방금 나와 춤을 춘 여자 본 적 있어? 이미 이곳을 떠난 거야?"
웨이터 몇 명은 서로를 바라보더니 고개를 저었다.
은수는 안색이 어두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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