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1화
수현은 자신이 질식할 것만 같았고 지금 머릿속에는 뜻밖에도 그 사람의 이름이 떠올랐다.
온은수…...
방금 그는 자신에게 전화를 걸었고 지금 또 여기에 있었으니 만약 그가 오지 않는다면, 그녀는 정말 끝장날 것이다.
수현이 절망에 빠졌을 때, 문밖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려왔다.
"여기인가?"
은수는 앞에 굳게 닫힌 문을 보고 입을 열었다.
수현은 은수의 목소리를 듣고 즉시 목소리를 내여 자신의 위치를 알려주려 했다.
그러나 소리를 지르기도 전에 남자는 그녀의 입을 틀어막았다.
"으윽!"
남자의 더러운 손이 그녀의 입을 막자 수현은 하마터면 토할 뻔했다. 그녀는 필사적으로 몸을 비틀며 발버둥 치려 했지만 여전히 헛수고였다.
이때 문밖은 사람이 떠난 것처럼 소리가 더 이상 들리지 않았다.
수현은 점차 절망에 빠졌지만 다음 순간, 갑자기 누군가가 밖에서 매섭게 문을 걷어찼다.
수현은 눈을 크게 뜨고 열린 문에서 은수가 들어오는 것을 보았고, 마침내 긴장을 풀며 몸은 허탈해진 것처럼 움직일 수 없었다.
남자는 누군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 당황해서 손을 놓았지만 여전히 허세를 부리고 있었다.
"당, 당신 누구야? 내가 내 여자와 여기서 정상적인 일을 좀 하겠다는데, 당장 나가."
은수는 이 남자를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그의 눈빛은 땅에 쓰러진 수현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지금 그녀는 양쪽 볼이 모두 부어올라 비정상적인 붉은색을 띠고 있었고 줄곧 맑은 눈동자는 혼탁하기 그지없었다. 마치 안개가 낀 것 같은 눈빛은 딱 봐도 이상했다.
순간 은수는 싸늘한 기세를 내뿜으며 지옥에서 온 악마처럼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갔고 그 남자는 바로 겁에 질려 일어나서 도망치려고 했지만 은수에게 호되게 한 발로 걷어차였다.
은수는 그 사람의 뼈가 부서지는 소리까지 들을 수 있을 정도로 힘을 주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고 느꼈다. 그는 지금 사람을 죽이고 싶은 충동까지 생겼다.
그러나 수현의 고통스러운 숨소리는 억지로 그의 이성을 끌어당겼다.
은수는 냉정해지며 몸에 입은 양복을 벗고 수현의 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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