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5화
기자회견은 이렇게 끝났고 기자들도 곧바로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자신들의 정의로운 행위가 결국 한 미디어 회사의 거짓말에 의해 속았다는 것에 불구하다는 소식을 듣고 네티즌들은 분노를 표시했다.
유승범 회사의 웹 페이지는 여러 가지 욕을 먹었고 일부 구경꾼들은 나와서 그의 회사가 평소에 늘 이런 흑백을 전도하는 부적절한 일을 했다고 폭로했으며 유승범도 늘 예린과의 관계를 빌어 시비를 일으켰다고 밝혔다.
한동안 예린도 네티즌들의 공격 대상으로 되어 그녀가 온가네 가문을 믿고 권력을 행세한다고 질책했다.
예린은 원래 인터넷에서 수현이 반격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속으로 매우 기뻐했다. 그녀가 가장 바라는 게 바로 수현이 모든 명예를 잃은 후 부득불 국외로 도망치는 것이었다.
그런데 뜻밖에도 은서가 돌아와서 바로 일을 해결했다니.
"이 천한 년은 팔자도 좋아. 항상 누군가가 그녀를 도와줬으니."
예린은 생각할수록 화가 났다. 이때 유승범도 각종 네티즌들의 비난을 이겨내지 못하고 그녀에게 전화를 해서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물었다.
예린은 바로 대답했다.
"오빠가 병신같이 일을 망친 이상, 그냥 모든 책임을 져요. 나를 언급하지 말고요."
유승범은 그녀가 자신에게 뒤집어 씌우는 것을 보고 다급해졌다.
"예린아, 그게 무슨 뜻이야, 지금 나를 버리겠다 이거야?"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아도 돼요. 만약 나의 이런 신분이 없다면 오빠의 부모님은 어떻게 될지 생각해 봐요……."
유승범은 마음속으로 깜짝 놀랐다. 그도 유 씨네 집안이 지금 허세를 부릴 수 있는 것도 모두 온가네 의지해서 그런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만약 예린이 무너진다면 아마 전에 미움을 샀던 사람들이 모두 와서 그들을 짓밟을 것이다.
"이 일은 내가 책임질 테니까 넌 네가 한 말을 기억해, 우리 가족에게 좀 잘해 줘."
유승범은 화가 난 채로 전화를 끊었고 마침 이때 경찰이 와서 문을 두리며 그를 데리고 갔다.
......
이쪽 일은 무척 떠들썩했다.
다른 한편, 은수는 비행기에서 내리며 차에 타자 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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