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25화
연설은 차수현의 이름을 들자 마침내 감정을 통제할 수 없게 되었다.
“차수현, 차수현, 그 여자의 일이 그렇게 중요해? 게다가 그 여자는 죽지도 않았는데, 너희들은 왜 계속 날 이렇게 핍박하는 거야?”
윤찬은 연설의 미친 모습을 보고 눈에는 감출 수 없는 실망을 드러냈다. 결국 그녀는 미치광이가 되었으니, 어쩌면 그도 더 이상 그녀에게 뉘우칠 마음이 있다는 기대를 하지 말았어야 했다.
만약 연설이 정말 양심이 있었다면, 그를 향해 총을 쏘고 도망가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그가 운이 좋지 않았다면, 그는 이미 죽었을 것이다.
“네가 여전히 이렇게 집요함을 고집하는 이상, 나도 도련님의 제의에 동의할 수밖에 없겠군. 넌 감옥에 가서 잘 생각해봐. 집행 기간 지나면 그래도 너는 나올 수 있어. 잘못을 저질렀으니 이제 그 결과를 감당해야지.”
연설은 이 말을 듣고, 눈빛 속에 슬픔이 스쳤다.
“역시, 너마저 날 미워하고 있었군. 아무도 나를 도와주지 않을 거야. 그러나 너희들도 이제 내가 다시 나타날까 봐 걱정할 필요는 없어. 어차피 나도 그렇게 오래 살지 못할 테니까.”
윤찬은 눈살을 찌푸렸다.
“자살하려고? 도련님께서 말씀하셨듯이, 네 판결 결과에 대해 아무런 손을 대지 않을 거냐. 네가 저지른 고의상해죄는 아마 널 10년 동안 감옥살이 하게 만들 수도 있지만, 자살할 정도는 아니야.”
“나야 당연히 살고 싶지, 하지만 난 정말 살 수 있을까?”
연설은 자신이 입고 있던 옷을 벗었고, 윤찬은 그녀의 행동에 깜짝 놀랐다. 비록 연설과의 감정은 좋았지만 그래도 남녀가 유별했으니 그는 당연히 한 여자의 알몸을 보려 하지 않았다.
그러나 연설은 집요하게 입고 있던 옷을 벗고 속옷 하나만 입은 채 상처투성이인 자신의 몸을 드러냈다.
“왜? 못 보겠어? 나보고 대가를 치르라며? 사실, 난 도망친 순간부터 이미 지옥에 빠졌어. 그리고 내 몸에 심지어 독이 있어. 매번 독이 발작할 때마다 난 너무 고통스러워서 차라리 죽고 싶었지만, 마음속은 달갑지 않았어. 만약 내가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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