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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24화

차수현은 자기도 모르게 마음속으로 온은수를 한바탕 욕했다. 그 남자는 어떻게 이렇게 무책임할 수 있었을까? 콘돔을 쓰지 않다니, 그는 그녀가 임신하면 어떻게 될지 생각조차 안 해봤단 말인가? 차수현은 지금 당장이라도 가서 그 남자를 죽어라 패고 싶었다. 그러나 냉정하게 생각해 보니, 차수현은 이 일이 온은수에게 알려지면 더 많은 번거로움만 가져올 뿐이고, 선택권도 자신의 손에 있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억지로 화를 참을 수밖에 없었다. “에휴…….” 차수현은 깊은 한숨을 내쉬며 한동안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아예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오늘은 잠시 이 일을 잊고, 내일 다시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자세히 생각해보면 된다. …… 이와 동시. 온은수는 차를 몰고 돌아가는 길이었다. 어젯밤부터 지금까지 그는 눈을 붙이지 못했고, 이제 마침내 일을 다 처리했으니 그도 슬슬 피곤함을 느꼈다. 다만, 운전하는 길에 온은수는 줄곧 재채기를 했다. 남자는 코를 만지며 생각했다. 요즘 날씨도 춥지 않은데다 그는 감기에 걸리지도 않았는데, 왜 자꾸 재채기를 하는 걸까? ‘누가 날 욕하고 있나?’ 생각하다, 아마 지금쯤 연설이 속으로 자신을 저주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온은수는 이 일에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았고 간단히 씻은 다음 침대에 누워 휴식했다. …… 다른 한편. 윤찬은 밤새 비행기를 탔지만 쉬려 하지 않고 곧바로 연설이 갇힌 호텔로 달려갔다. 온은수는 이미 이 일을 윤찬에게 맡긴다고 말했기 때문에, 남자는 경호원 몇 명을 거침없이 통과한 다음, 방으로 들어갔다. 문을 여는 소리를 듣고 의기소침해진 채 바닥에 앉은 연설은 온은수가 돌아온 줄 알고 즉시 얼굴을 들어 쳐다보았는데, 눈에는 여전히 현실에 맞지 않는 기대를 품고 있었다. 그러나 온 사람이 윤찬이라는 것을 보았을 때, 그 희망은 깨졌고 그녀는 황급히 윤찬의 시선을 피했다. 비록 연설은 줄곧 자신이 잘못한 것이 없다고 생각했고, 그녀는 단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쟁취하려고 노력했을 뿐이라고 생각했지만, 윤찬에 대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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