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66화
“모르는 거 있으면 나에게 물어봐요. 나도 올라오자마자 이은설 씨에게 어려운 일을 안배해 주지 않을 테니까요.”
온은수는 담담하게 말하면서 즉시 그녀에게 몇 개의 서류와 일부 책을 주면서 돌아가서 보라고 했다.
이은설은 기뻐하며 받았다.
“꼭 열심히 일해서 대표님 실망시키지 않을 게요.”
이은설의 기뻐하는 모습은 온은수에게 포착되었다. 비록 이 여자는 약간의 의혹을 보였지만, 비서와 같은 이런 일을 거절하지 않았다.
만약 그녀가 정말 차수현을 절친으로 생각한다면, 절대 이렇게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 점에 대해 온은수는 매우 확신했다. 왜냐면 한가연은 차수현의 절친으로서, 만약 온은수가 한가연더러 이 일을 하게 한다면 그녀는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도록 바로 거절할 것이다.
보아하니, 그의 느낌은 틀림없었다. 이은설이 차수현에게 접근하는 것은 확실히 목적이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그를 향해 온 것일까, 아니면 다른 마음이 있는 것일까?
온은수는 실눈을 떴고, 어느 쪽이든 이런 앙심을 품고 차수현과 두 녀석에게 다가간 사람을 그는 이대로 가만둘 수 없었다.
이제 사냥감은 이미 미끼를 물었으니 온은수도 급해하지 않았다. 그는 아주 확실한 증거를 찾아 이은설의 위장을 철저히 폭로해야 했다.
이은설은 온은수가 이렇게 많은 생각하고 있을 줄 몰랐는데, 다만 어떤 수준을 선보여야 자신이 회사 관리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것을 드러내지 않을 뿐만 아니라 너무 둔해서 온은수에게 미움을 받지 않을 수 있을지 생각하고 있었다.
이것은 정말 통제하기 어려웠다. 너무 잘하면 그녀는 거짓말을 했다는 의심을 받을 수 있었고, 또 너무 부족하면 온은수는 인내심을 잃고 그녀를 쫓아낼 수도 있었다.
이것을 생각하니 이은설은 머리가 아팠고 온은수의 표정도 잘 관찰하지 않았다.
이렇게 시간은 퇴근할 때가 되었고, 온은수는 기사에게 이은설을 데려다 달라고 했다.
지금, 그녀는 여전히 차수현의 집에서 지내고 있었다. 이은설은 집에 돌아온 후, 차수현이 밥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우월감이 저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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