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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장

강기준은 정라엘을 데리러 오지 않았다. 한편 안재민은 클럽 VIP 룸 소파에 앉아 2억짜리 수표를 데이블 위로 던지며 다리를 꼬았다. “여기 있는 예쁜 아가씨들 다 불러. 봤지? 나 돈 많아.” 10년 동안 감옥살이를 한 안재민은 출소하자마자 유흥거리를 찾았다. 클럽 지배인은 수표를 보자마자 환한 미소를 지었다. “얘들아, 손님 받아야지.” 곧이어 화려하게 꾸민 여자들이 안재민의 앞에 한 줄로 섰다. 클럽 지배인은 웃으며 안재민에게 물었다. “어떤 애가 마음에 드세요?” 안재민은 한 줄로 선 여자를 한번 훑어보더니 입을 열었다. “다들 너무 늙었어. 난 어린 여자가 좋아.” “갓 스무 살이 된 여자애들이에요. 아주 어려요.” 무슨 생각을 떠올린 것인지 안재민은 음흉하게 입술을 핥았다. “난 더 어린애가 좋아.” 순간 클럽 지배인은 눈앞의 남자가 소아성애자 변태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때 VIP 룸 문이 벌컥 열리고 정라엘이 안으로 들어왔다. 깜짝 놀란 클럽 지배인이 가장 먼저 반응했다. “어디서 온 예쁜이야? 누구 찾아?” 정라엘은 클럽 지배인을 신경 쓰지 않고 서늘한 시선으로 안재민을 내려다보며 손을 내밀었다. “수표 내놔요.” “라엘아, 왔어?” 안재민은 정라엘의 아름다운 얼굴과 늘씬한 몸매를 눈으로 훑었다. 정라엘에 비하면 두껍게 메이크업한 눈앞의 여자들은 흥미가 돌지 않았다. 안재민은 수표를 손에 들고 웃었다. “이건 네 남편이 나한테 효도하려고 준 돈이야. 내가 네 양아버지이니 용돈을 주는 것도 당연한 거 아니야?” 탐욕스럽고 비열한 안재민의 모습에 정라엘은 속이 울렁거렸다. 정라엘은 앞으로 걸어가 수표를 빼앗으려 했고 그에 안재민의 안색이 어둡게 흐려졌다. “씨발, 네가 진짜 재벌가 사모님이라도 되는 줄 알아?” 안재민은 정라엘을 혼내주려는 생각으로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려 했지만 오히려 가늘고 긴 은침에 손바닥을 찔렀다. 온몸에 힘이 빠진 안재민은 바닥에 털썩 무릎을 꿇고 앉았다. 그 틈에 수표를 빼앗은 정라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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