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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장

강기준의 시선이 무의식적으로 자꾸만 정라엘에게 향했다. “형이 라엘 씨랑 게임 한판 해봐. 형은 게임을 하면서 여태껏 적수를 만난 적이 없으니까 분명 라엘 씨를 이길 수 있을 거야. 본때를 보여줘.” 자신의 게임 실력으로 정라엘을 이길 수 없자 고승호는 강기준에게 복수를 부탁했다. 그에 강기준은 눈썹을 치켜올리며 대꾸했다. “이미 로그아웃했어.” 어느새 정라엘이 게임에서 로그아웃을 해 프로필 사진이 검게 변해 있었다. 고승호는 아쉬움이 몰려왔다. “형, 다음번에 꼭 라엘 씨랑 같이 게임해 봐.” 고승호의 말에 강기준은 딱히 거부감이 들지 않았다. 강기준은 고승호를 쳐다보며 말했다. “가자.” 이때 고승호는 한 가지 일을 떠올렸다. “형, 그때 그 천재 소녀 추가했어?” “왜 그렇게 관심을 가지는 거야?” “내 여신님이니까!” “나랑 같은 단톡방에 있어.” 강기준의 말에 고승호은 눈을 반짝거렸다. “정말이야? 나도 초대해 줘. 여신님을 친구 추가하고 싶어!” 고승호가 끈질기게 조르자 강기준은 어쩔 수 없이 핸드폰을 꺼내 단톡방에 그를 초대했다. 단톡방에 들어간 고승호은 자신의 여신인 천재 소녀의 카톡 아이디를 보았다. 괜히 시골에서 온 천덕꾸러기와 게임을 했다고 화만 잔뜩 내던 고승호는 존경하는 여신을 보게 되자 기쁨을 주체하지 못했다. 고승호은 곧바로 L에게 친구 신청을 보냈다. “이따가 여신님이 날 추가하면 뭐라고 말해야 하지? 너무 긴장돼.” 강기준은 의미심장하게 웃었다. “그건 친구 추가하고 나서 생각해.” L은 아직까지도 강기준을 친구로 추가하지 않았다. 한편 메시지 알림을 들은 정라엘은 핸드폰을 확인했고 고승호가 보내온 친구 신청을 보았다. [안녕, 여신님.] 고승호는 친구 추가 메시지를 통해 이런 문자를 보냈다. 서다은은 고승호가 보내온 메시지를 보고 박장대소했다. “라엘아, 고승호 씨는 아마 맨날 무시하던 사람이 자기 여신일 거라고 상상도 하지 못하고 있을 거야. 진실을 알게 된 후의 고승호 씨 표정이 정말 기대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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