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46장

“아파? 아파서 그냥 죽지 그래.” ‘내가 뭘 또 잘못한거야. 여자는 참 변덕스러워.’ 정라엘이 상처를 소독하고 거즈까지 감겨줬는데 이미 감염된 상태라 한밤중에 고열에 시달리고 말았다. 강기준이 춥다길래 에어컨도 틀고 두꺼운 이불까지 덮어주었는데 창백한 얼굴로 식은땀까지 흘리면서 여전히 춥다고 했다. 정라엘은 쌤통이라고 생각했다. ‘아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갔을 때 상처를 보이지 그랬어.’ 정라엘이 그에게 침을 놓아주긴 했지만, 고열은 스스로 이겨내야 했다. 사실 이 고비만 넘기면 되었다. 정라엘은 강기준이 덮고 있는 이불속에 들어갔다. 얼음장처럼 차가운 그는 서늘한 한기를 뿜어냈다. 이대로 내버려 둘 수가 없어 정라엘은 이를 꽉 깨문 채 그의 몸을 끌어안았다. 강기준이 등지고 있어 상처를 피해 뒤에서 안을 수밖에 없었다. 강기준도 얇은 옷을 사이에 두고 그녀의 온기를 고스란히 느낄수 있었다. 장라엘이 손을 뻗었을 때 마침 그의 식스팩에 닿게 되었다. 장라엘은 조심스러운지 살짝 어루만졌다. 눈 감고 있던 강기준이 잠긴 목소리로 말했다. “정라엘, 난 지금 아파.” ‘춥다고 해서 이러는 거 아니야.’ 정라엘은 가장 원초적인 방법으로 그의 몸을 녹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정아름이 아니라 이 방법이 먹힐지는 몰랐다. 처음에는 부끄럼을 타던 정라엘은 용기 내 그의 가슴을 어루만졌다. 강기준은 그녀의 손을 확 잡더니 침을 꼴깍 삼키면서 말했다. “정라엘, 그만해.” 서로 붙어있어서 정라엘은 그의 몸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근육마저 성난 것 같은 느낌에 정라엘은 얼굴이 빨개지고 말았다. “기준 씨 몸이 말해주고 있어. 기준 씨가 나한테 아무런 감정 없는 건 아니라고.” 강기준은 절대 생리적 반응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전에도 몇번 성적 욕망을 느낀 적 있지만 아픈 와중에도 그런 욕망이 깨어날 줄 몰랐다. 강기준이 뒤돌아 이를 꽉 깨물면서 말했다. “정라엘, 어떻게 날 이렇게 괴롭힐 수 있어.” ‘전에는 욕실에서 물고 빨더니, 지금은 아픈 나를 막 만져?’ 이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