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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0장

“기준 씨.” 이때 옆에 있던 정아름이 목소리를 냈다. “기준 씨는 라엘 언니 별로 안 좋아하잖아. 어차피 이혼할 사이기도 하고 이제 라엘 언니도 자기 행복을 찾았어. 게다가 상대는 지성 씨야. 언니는 다른 여자들은 꿈도 못 꾸는 남자를 손에 넣었다고. 우리는 언니를 축하해줘야지. 그렇지 않아?” 강기준의 눈빛이 살짝 달라졌다. 이때 옆에 있던 사람들이 케이크를 가져와서 촛불에 불을 붙였다. “오늘의 주인공 지성이가 초를 불 차례야.” 육지성은 초를 불고 케이크를 자르기 시작했다. 첫입은 당연히 생일인 육지성이 먹어야 했다. 그러나 육지성은 케이크를 자른 뒤 정라엘에게 먹여주려고 했다. 정라엘은 그를 힐끗 보더니 입을 열어 케이크를 먹으려고 했는데 육지성이 손을 빼면서 그녀에게 장난을 쳤다. 육지성이 장난스럽게 구는데 정라엘도 당연히 여자 친구처럼 굴어야 했다. 그녀는 애교스럽게 육지성을 흘겨본 뒤 주먹으로 그의 가슴을 쳤다. “하하.” 육지성은 정라엘의 어깨에 손을 올리더니 그녀를 자신의 품으로 끌어당기면서 유쾌하게 웃었다. “솔로는 서러워서 어떻게 사나 몰라.” “오늘 케이크는 안 먹어도 되겠어. 입맛 떨어져서 말이야.” 두 사람의 행동에 사람들은 폭소를 터뜨렸다. 육지성은 다시 정라엘의 입가에 케이크를 가져다 댔고 정라엘은 한입 작게 베어 물었다. 그리고 육지성은 고개를 숙이고 그녀가 베어 물었던 쪽을 입에 넣었다. 꿀 떨어지는 장면이었다. 사람들은 호들갑을 떨었다. 이때 정라엘은 기민하게 자신에게로 향한 시선을 느꼈다. 고개를 들자 강기준의 싸늘한 눈빛이 보였다. 강기준은 굳은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강기준은 기분이 좋지 않은 걸까? 그녀가 심기를 건드린 건 아닐 텐데 말이다. 정라엘과 육지성이 사귀게 된 것은 정아름이 꾸민 짓이었다. 정라엘은 육지성의 품에 안겨서 입꼬리를 올리며 강기준을 향해 눈부시게 웃어 보였고, 강기준은 그런 그녀를 차갑게 바라보았다. 이때 정아름이 웃으면서 말했다. “기준 씨, 라엘 언니랑 지성 씨 정말 사이가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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