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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장

책상 위에 다섯 장의 시험지가 가지런히 놓여 있었고 정라엘은 이미 그것들을 다 풀었다. 강기준은 시험지를 집어 들고 훑어봤다. 글씨체가 깔끔할 뿐만 아니라 전부 정답이었다. ‘이럴 수가?’ ‘어떻게 한 거야?’ 그는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정라엘을 바라보았다. ‘한 시간 만에 다섯 장의 시험지를 전부 풀었을 뿐만 아니라 만점이라니? 말도 안 돼.’ “조 비서.” 강기준이 부르자 사무실 문이 곧 열렸고 조준혁이 빠르게 들어왔다. “대표님, 부르셨습니까?” 그러나 강기준은 그를 차갑게 노려보며 말했다. “조 비서, 감히 내 눈앞에서 이런 짓을 벌여?” 조준혁은 당황했다. “네? 무슨 말씀입니까? 제가 왜요?” 강기준은 시험지를 책상 위에 내던졌다. “네가 몰래 정답을 넘겨줬지?” “...” ‘아니, 대표님. 저 억울해요!’ 그러나 강기준은 조준혁의 변명을 들을 생각이 전혀 없었다. 변명은 변명일 뿐이었다. 정라엘이 한 시간 만에 이 모든 시험지를 풀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됐으니까. 게다가 만점이라니. 조준혁이 정답을 알려준 게 아니라면 절대 불가능했다. “이번 달 급여 삭감이야. 두 번 다시 이런 짓 하지 마. 나가.” “...” ‘아니, 왜 나한테 이러는 거야?’ 그는 억울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 채 침울하게 사무실을 나섰다. 강기준은 원래 정라엘을 깨워서 한바탕 따질 생각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너무나 평온한 얼굴로 깊이 잠들어 있었다. 시간도 늦었고 이대로 깨우는 것도 의미 없었다. 결국 그는 한숨을 쉬며 그녀를 조심스럽게 안아 들고 자신의 개인 휴게실로 향했다. 최근 며칠 동안 그는 이곳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그는 정라엘을 침대 위에 내려놓고 조용히 몸을 돌리려 했다. 그런데 그녀가 갑자기 손을 뻗어 그의 목을 감더니 힘을 주어 그를 침대 위로 끌어당겼다. 며칠 만에 두 사람은 또 같은 침대 위에 눕게 되었다. 정라엘은 본능적으로 그의 품에 파고들었고 작고 부드러운 손으로 그의 목을 감쌌다. 그리고 아무렇지도 않게 편한 자세를 찾더니 다시 잠들었다.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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