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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1장 경고

안수정이 끌려 나가는 모습이 꽤 처참했으며 예상치 못한 내 강경한 태도에 당황한 듯했다. 처음에는 자신이 안민혁의 사촌 누나라고 내세우며 누구도 자신을 쫓아낼 수 없다고 고집을 부렸지만, 나는 손을 휘저으며 경호원에게 내보내라고 지시했다. 그러자 경호원이 직접 데리고 나가 본인의 물품을 챙기게 했다. 안수정은 내가 정말 강하게 나올 줄 몰랐는지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며 사정을 하기 시작했다. “로아 씨, 난 민혁의 사촌 누나예요. 이러면 우리 가문에서 가만히 있지 않을 거예요.” “아까는 조금 화가 나서 그랬어요. 이제 우린 한 가족 아닌가요?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겠어요?” 안후 그룹 직원들은 대체로 좋은 대우를 받았고, 아무런 능력도 없는 사촌 누나가 들어올 수 있는 건 운이 아주 좋았다. 그러나 안수정은 그 기회를 소중히 여기지 않았다. 난 무표정으로 안수정을 바라보았다. “저는 민혁 씨에게 안소연이라는 동생이 하나 있다는 것만 들어봤어요. 그리고 소연 씨와 에덴국에서 오랫동안 함께 일했는데 역시 사촌 언니가 있다는 얘기는 한 번도 들은 적 없고요.” “왜 안씨 성을 가졌다면 모두 한 가족이라고 생각하나요? 일하고 싶지 않다면 그냥 회사를 나가주세요.” 나는 피곤한 듯 손을 휘휘 저었고 경호원이 대신 안수정의 짐을 챙겼다. 안수정은 이제 정말 당황해 버렸다. 그래서 본인은 어르신의 소개로 회사에 들어왔고 내가 자신을 쫓아내면 안 된다고 애원했다. 나는 그 말을 듣고 웃음이 나왔다. “어르신이요? 어느 어르신 말씀하시는 건지?” “어르신이 그쪽을 입사시킨 게 상사를 모욕하고 회사 내부에 폭동을 일으키라고 그런 건가요?” “괜히 어르신 이름을 들먹이지 마세요. 회장님이 이렇게 회사의 악인 그쪽을 내버려뒀을 리가 없어요. 지금 당장 회사를 나가면 두 달 치 월급은 챙겨줄 테지만 계속 난동을 부린다면 한 푼도 받지 못하고 쫓겨날 겁니다.” 나는 안수정이 난동을 부리는 소리를 무시하고 바로 엘리베이터를 탔다. 내가 회사로 나온 이유는 바로 이렇듯 경고를 날리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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