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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4장 소여름

강유정은 출산 뒤에도 기운이 넘치는 것이 상태가 괜찮아 보였다. 소성진에게 일을 시키는 것 외에 나에게도 일을 시켰다. 내가 특수한 상황에 놓여있다는 것을 알고 굳이 소유진에게는 말하지 않았다. 소유진이 올 때마다, 나는 그녀와 만나지 않으려고 항상 몸을 피했다. 나는 아직 내 신분을 공개하고 싶지 않았다. 최소한 앞으로 몇 년 동안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원래는 아이와 강유정만 보고 돌아가려 했지만, 강유정은 무조건 남아서 산후조리를 도와달라고 했다. 한여름이라 우리 둘은 각각 부채를 들고 에어컨을 바라보며 멍하니 있었다. “언니, 정말 에어컨을 켤 수 없어요?” “그럼. 아니면 나중에 머리가 아플 거야. 산후조리가 환생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 없어?” 그녀는 단호하게 말했지만, 여전히 에어컨을 바라보며 침을 삼켰다. 산후조리 센터에 가고싶지 않는 그녀는 결국 두 명의 산후 도우미를 집으로 불렀다. 소성진은 원래 의사였기 때문에 그녀를 돌보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내가 돌아오자, 강유정은 아이에게 젖 먹일 때 빼고는 늘 기분 좋은 상태였다. 아이에게 젖 먹일 때 돼지 멱따는 소리를 낼 때마다 나는 가만히 숨어있었다. ‘여자는 정말 가슴 때문에 고생이야. 건강해 보여도 아이를 낳으면 고생해야 하네.’ 그런데 산후 도우미는 아직 시작도 아니라고 말했다. 앞으로 잘못하면 염증이 생길 수도 있다고 했다. 강유정은 내가 겪은 일때문에 두려운지 매일 다양한 유방 관련 책을 읽어달라고 했고, 가끔은 스스로 가슴 마사지를 하기도 했다. 아이가 순해서 사실 난 그녀와 함께 있는 것 외에 별로 할 일도 없었다. 다만 아직 아이 이름을 짓지 않은 상태였다. 강유정은 아이가 평생 아프지 말라고 소건강이라고 짓고 싶어 했지만 소성진은 아예 백 세까지 살라고 소백세라고 짓고 싶어했다. 출생신고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두 사람은 좀처럼 결론을 내리지 못했고, 결국 모두 나를 바라보게 되었다. “전 가방끈이 짧아서 이름 못 지어요. 제가 이름을 봐봐요. 강희주, 전혀 아무런 의미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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