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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0장 귀국

디오는 운전하는 내내 아주 긴장한 모습이었다. 뒤를 돌아보아도 따라오는 차량이 없었으나 디오는 아주 초조해했다. 그렇게 한참 운전하다가 디오가 입을 열었다. “아버지가 나와 효정 씨더러 약혼식을 올리라고 했어요. 양가 가문의 협력이라 하지만 뭔가 찝찝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아버지가 효정 씨의 신분에 문제가 있다는 걸 모를 리가 없잖아요.” 나와 안소연은 서로를 바라보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 업계에 한평생 발을 담근 사람들이 손효정의 정체를 정말 알아보지 못한 건가? 정말 재벌가 자녀는 어렸을 때부터 교양 수업을 받아 옷 입는 스타일과 움직임에서도 그 차이가 보였다. 안씨 가문은 고사하고, 강씨 가문도 그러했다. 그러니 이런 연회에서도 기죽지 않고 얘기를 나눌 수가 있었다. 손효정은 재벌가 사람이라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가짜 아가씨였다. 그러니 그렉 그룹 회장이 정체를 알아보지 못한다는 건 말이 되지 않았다. 더 이상한 점은 하나뿐인 아들을 손효정과 약혼시키려는 것이었다. “나도 떠보긴 했어요. 아버지는 약혼식 당일 안씨 가문 사람들이 올 거라는데 이게 대체 무슨 일이에요?” “설마 소연 씨 아버지에게 사생아가 있는 건 아니죠? 손효정 씨 정말 가짜 신분 맞아요?” 안소연이 핸드폰을 꺼내 들고 어디론가 빠르게 문자를 보내고 있었다. 아마도 부모님에게 확인을 받는 것 같았다. 안소연은 안민혁을 제외하고 다른 가족 성원들과는 안면이 없었다. 부모님과도 연락을 자주 하는 편이 아니었다. 하지만 현재 안민혁의 상황을 알아내려면 안씨 가문 사람에게 연락해야 했다. 디오는 차를 회사 아래로 주차했다. “이따가 협력사 문제로 늦게 출근했다고 해요. 효정 씨는 지금 아주 만족스러운 상태라 굳이 문제 삼지 않을 거예요.” “그리고 이건 아마도 제 누나가 벌인 일일 거예요.” 이건 디오가 아니라 나도 예상을 할 수 있었다. 디오의 아내가 만약 가짜 신분을 가졌다면 그건 디오의 경쟁력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걸 의미했다. 게다가 상대 적수가 보내온 아내라면 디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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