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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4장 세상이 이렇게 넓은데

그시각, 나는 고채영을 배웅해 주었다. 그리고 택시를 타고 회사로 돌아왔다. 그린은 시안 수정 건 때문에 나를 만나자고 하였다. 나는 익숙한 듯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게 안민혁의 사무실로 왔다. 사무실에 들어가니 안민혁 대신 유선영이 있었다. 사무실에 내가 들어오니 유선영은 뭔가 거슬려 해 하는 것 같았다. “아직 여기 있었네요? 언제 갈 거예요?” “시안 수정 건만 확인하고 갈 거예요. 그린은요?” 그린은 아마 내가 다른 사람을 만나기 불편한 상황이니 안민혁의 사무실에서 보자고 했을 것이다. “로아 씨. 로아 씨 맞죠?” 유선영은 뭔갈 떠보듯이 말했다. 손은 천천히 책상을 훑고 있었지만 눈길은 나에게서 옮기지 않았다. “당신 뒷조사 좀 했어요. 당신은 로아 씨가 맞는데 왜 이렇게 강희주하고 닮은 거예요?” 유선영은 자신이 내린 결론에 대해 의심하는 것 같았다. 안민혁의 말이 차라리 옳은 듯싶었다. 모 아니면 도라고 이걸 역이용하려고 맘 먹었다. 나는 아무렇지 않은 듯 웃으며 말했다. “세상이 이렇게 넓은데. 안 그래요?” 나의 말에 의해 유선영의 의혹은 더 커진 듯싶었다. 유선영의 눈길에는 불확신으로 가득 찼다. 그러다 유선영의 눈빛이 갑자기 매섭게 돌변했다. “지금 혁이 속이고 있는 거죠!” 그린이 마침 문을 열고 들어오던 찰나 유선영은 책상을 내리치며 몸을 일으켜 세웠다. 유선영은 황급히 사무실을 나가려고 했지만 나는 그런 유선영을 가로막아 섰다. “날 만나러 온 거 아니에요? 회의실에 가서 얘기해요.” 나는 유선영이 고민할 틈도 안 주고 자리를 옮겼다. 유선영이 계속 내가 가짜라고 생각한다면 좋을듯싶었다. 그렇지 않으면 어떤 미친 행동을 할지 예상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나는 잠시 머뭇거리는 그린을 보며 말했다. “괜찮아요. 걱정하지 말아요. 난 곧 에덴국으로 돌아갈 거니 그린씨 업무에 영향가는 일은 없을 거예요.” 그린은 안도하듯 한숨을 내쉬었다. “그럼 다행이네요. 근데 선영 씨는 로아 씨를 엄청나게 경계하고 있는 거 같네요.” 회사에 들어온 지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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