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0장 선배?
다음날, 전화벨 소리에 잠에서 깨어난 나는 나를 급하게 찾는 디오의 연락을 받게 되었다.
“로아 씨, 아직 안 깨셨어요? 지금 로아 씨가 필요해요.”
“왜요? 무슨 일 있어요?”
나는 여전히 비몽사몽이었다.
디오는 그제야 프로젝트 물품이 섞인 채로 제출했다고 말했고, 내가 얼른 가보기를 원했다.
“중요한 프로젝트라 실수가 없었으면 해요. 저희 연맹 관계잖아요. 빨리 저한테 오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이렇게 빌게요.”
낮에는 회사로 갈수 없다는 생각에 바로 알겠다고 했다.
준비하고 디오의 회사에 도착했을 때 역시나 아수라장이었다.
모든 사람은 자료를 찾고 있었고, 바닥에는 중요한 문서들이 흩뿌려져 있었다.
디오는 나를 보자마자 두 눈이 밝아졌다.
“로아 씨, 이제야 오셨네요. 더이상 안 오면 미쳐버렸을지도 몰라요.”
문서에 있는 로고를 보고 스턴국에 있는 회사가 디오의 자회사라는 걸 알게 되었다.
디오 역시 내가 문서에 있는 로고를 보고 있는 모습을 보고 어깨를 툭툭 쳤다.
“로아 씨는 지금 저를 돕고 있지, 그렉 그룹을 돕고 있는 거 아니에요. 저희는 한배를 탄 사이라고요.”
나는 어이없게 쳐다보면서 굳이 그의 말에 반박하고 싶지 않았다.
사무실에 도착한 나는 문서를 정리하기 시작했고, 또 직원들한테 순서대로 다시 묶어달라고 했다.
“관련 부서 심사가 엄격하기도 하고, 대부분 종이 문서이기 때문에 순서를 잘 봐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대부분 젊으신 분들이라 그런 것 같은데 다른 회사의 안건도 찾아보면서 이런 초보적인 실수를 줄이셔야 합니다. 사실 이분들 능력은 괜찮은 것 같은데 경험이 부족해 보여요.”
내가 설명하고 있는데 디오가 이미 직원을 불러왔다.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한 것 같은 젊은 직원들은 열심히 경청하고 있었다.
이때 갑자기 누군가 나지막하게 묻는 것이다.
“희주 선배?”
익숙한 목소리에도 나는 고개를 들지 않았다.
디오가 바로 나 대신 설명했다.
“로아 씨는 제가 에덴국에서 모셔 온 디자이너신데 어떻게 학교 선배일 수가 있어요.”
후배가 더는 묻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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