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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장 월급 인상

유시은이 말을 마치자 직원들은 손에 들고 있던 자료를 내려놓고 나와 유시은을 보았다.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었던 조윤지가 내 앞으로 나섰다. “유 비서님은 기껏해야 그냥 대표님 개인 비서지 저희 디자인팀에 관여할 권리는 없다고 보는데, 아닌가요? 혹시 이 프로젝트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고 계시는 건 아니시죠?” “중요한 거 아니었으면 제가 담당자로 될 수 있었겠어요?” 유시은은 바로 조윤지를 옆으로 밀치며 자리에 앉아 있던 나를 거만하게 내려다보았다. “강희주 씨, 회사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으셨죠? 이 프로젝트에 관해서도 모르는 게 많을 텐데 남의 공로를 가로챌 생각하지 마시죠. 희주 씨는 어차피 일개 직원일 뿐이잖아요. 그냥 상사의 지시에 따르면 되는 거 아닌가요? 희주 씨는 그 태도를 고칠 필요가 있겠네요.” 유시은은 나를 향해 손을 뻗으며 마치 자기가 안주인이라도 된 것처럼 행동했다. 나는 유시은을 무시하였다. 자리에서 일어나 대표실로 갔다. 대표실 안에는 다른 직원도 있었다. 저마다 자신이 맡은 일에 관해 보고하고 있었지만 나는 들어가자마자 배진욱의 책상을 탁 내리쳤다. “유시은 씨가 디자인팀을 담당하게 됐다고, 정말이야?” 유시은도 따라 들어왔다. 그녀는 잔뜩 풀이 죽은 얼굴로 배진욱을 보았다. “진욱 씨, 강희주 씨는 내가 디자인팀을 담당하게 되는 게 싫은가 봐요. 자료를 넘겨주지 않아요. 회의 곧 시작할 텐데, 어떻게 하죠?” “만약 이번 회의에서 실수라도 해서 강성 그룹과 계약하지 못하면 우리 회사는 엄청난 손해를 보게 되는데, 희주 씨, 책임질 수 있어요?” 그녀는 아주 속상한 얼굴로 말했다. 꼭 내가 괴롭히기라도 한 것처럼 말이다. 나는 여전히 그녀를 무시하고 배진욱을 보았다. 배진욱이 손을 흔들자 대표실에서 보고를 올리던 직원들이 나가버렸다. 행여나 자신에게 불똥이라도 튈까 봐 빠르게. 그는 이내 흥미롭다는 얼굴로 나를 보았다. “몇 달 동안 회사에 나오지 않았잖아. 시은이는 그동안 엄청 열심히 일했다고. 디자인팀을 담당하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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