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68장

밀고 당기는 와중에 어느 기기의 선을 건드렸는지 쿵 하는 굉음과 함께 기기가 떨어졌다. 게다가 마침 원장의 가슴에 바로. "컥컥컥-" 원장이 심하게 기침을 해댔다. 아무리 연기를 한다고 해도 갑작스러운 타격에 어찌 버틸 수 있겠는가? 눈을 뜬 원장이 손으로 의료기기를 옮기며 말을 내뱉었다. "얼른 나 좀 도와줘......" 보기엔 크지 않은 기계가 엄청 무거워서 원장 혼자서도 못 옮길 정도였다! 유미나가 도와주려고 재빨리 다가갔다. "아빠!" "컥컥, 깔려 죽을 뻔했네." 원장이 말을 내뱉었다. "얼굴에 떨어졌으면 내가 한 방에 가버렸을 거야!" 원장의 목소리는 뇌출혈로 목숨이 위태로운 사람 같지 않게 에너지가 넘쳤다. 유미나가 눈에 경련이 일 정도로 그를 향해 눈짓을 해댔다. 뒤늦게 반응한 원장은 그제야 다시 드러눕더니 허약한 표정을 지었다. "아이고, 아이고, 너무 아파, 의사를....... 얼른, 의사 불러......" 유미나 또한 가식적으로 장단을 맞춰댔다. "아빠, 방금 깨셨는데, 천천히요!" "원장님, 깨어나셨군요." 옆에 있던 강수지가 배려심 있는 척 말을 건넸다. "잘됐네요, 무슨 변고라도 생길까 봐 얼마나 걱정했다고요!" "나, 난......" "미나가 원장님 상태가 더 나빠졌다고 했는데 믿기지가 않았어요, 평소에 엄청 건강하셨던 분이신데, 그래서 뵈러 들어왔고요. 깨어나셨으니 이젠 수술도 필요 없고, 저 또한 채혈하지 않아도 되겠네요. 고마워하실 필요 없으세요. 원장님 구하는 건 제가 해야 할 일이니까." 말을 강수지가 다 해버렸다. 원장과 유미나는 서로만 쳐다볼 뿐, 할 말을 잃고 말았다. 강수지가 배시시 웃으며 말을 이었다. "안심하고 푹 쉬세요. 원장님, 그리고 그 보약들은 원장님께서 두시고 직접 드세요." 이 두 부녀, 정말 꾀병으로 그녀의 아이를 지워버리려고 했던 걸까? 말도 안 되는 소리! 강수지는 결코 호구가 아니다! "참, 제가 가서 의사 선생님을 모셔 올게요." 강수지가 계속 말을 이어갔다. "다들 잠깐만 기다려요." 그러면서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