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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장

강수지가 눈시울을 붉히며 소리쳤다. "너 그렇게 돈이 부족해? 쓰레기나 주워야 할 정도로 돈이 부족하냐고, 너는 체면이라는 것도 없어?" 이변섭이 강수지를 노려보며 물었다. "네, 난 돈이 필요해요. 체면이고 자존심이고 당신이 날 정신병원에 던진 그 순간부터 그딴 거 다 버렸다고요! 난 단지 정상적인 삶을 사는 것만 해도 다른 사람의 몇 배는 더 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요!" "당신은 몸값만 조가 넘는 대단하신 이 대표님이니까 당연히 이런 일을 할 필요가 없겠죠, 하지만 저는 평범한 인간일 뿐이에요. 당신이 꺼지라고 하면 꺼지고 오라고 하면 와야 하는 그런 사람이라고요, 걸어서 출퇴근하는 게 힘들어서 버스 좀 타려고 돈 모으는 것도 안 된다는 건가요?" "언젠가는 당신에게 들킬 걸 알았지만 당신이 화내는 것보다 저는 돈 없는 생활이 더 무서워요." 강수지가 눈물을 훔치더니 다시 바닥에 떨어진 생수병을 줍기 시작했다. "그만해!" 이변섭이 소리쳤지만 강수지는 듣지 않았다. "강수지, 그만하라고 했잖아!" 이변섭이 강수지를 일으켜 세우며 말했다. "이거 놔요!" 결국 이변섭이 길을 막고 있던 생수병을 차더니 강수지를 차 안으로 끌고 들어갔다. "대표님, 사모님..." 범지훈은 당황한 얼굴로 두 사람을 바라보았다. "꺼져!"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강수지가 주워 온 걸 다 들고 와." "...네, 대표님." 범지훈이 냉큼 대답했다. 한밤중에 차에서 쫓겨난 것도 모자라. 쓰레기까지 주워야 한다니, 고생도 이런 고생이 없었다. 머지 않아 이변섭은 운전석에 앉아 시동을 걸고 쏜살같이 달렸다. 덕분에 강수지의 머리가 하마터면 차의 유리에 부딪힐 뻔했다. 그녀는 재빨리 안전벨트를 착용했다, 이렇게 빠른 속도로 달리다가 사고를 당할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강수지는 죽으면 안 된다. 예전에는 부모님이 계시니 죽을 수 없었다. 그리고 지금은 아이까지 있으니 더더욱 죽을 수 없다. "천, 천천히. 제발!" 강수지는 눈도 뜨지 못한 채 말했다. "이변섭 씨, 이러다가 정말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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