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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31화

산산조각이 난 유리조각은 마치 살기를 띠고 있어 원유희의 목을 벨 것 같았다. 원유희는 그물처럼 벌어진 유리조각을 모두 피할 수는 없어 맨손으로 그 조각들을 받아 다시 여자 킬러를 향해 발사했다. 여자 킬러는 원유희가 이렇게 반격할 줄은 생각지도 못해 유리조각을 피하지 못하고 모두 목에 박혀 두 눈을 부릅뜨고 쓰러졌다. 원유희는 한숨을 돌리고 몸을 돌려 운전기사와 말했다. “병원으로 가!” 운전기사는 뭐라고 말하려고 했지만 원유희의 뒤를 보고 충격을 받아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운전기사가 입을 일깨워주기도 전에 원유희는 가장 빠른 속도로 재빨리 몸을 돌려 총을 든 여자 킬러의 손을 잡고 목을 그었다. 그러자 여자 킬러는 피를 뿜으며 숨을 졌다. 원유희는 피로 물든 신발을 보고 적응하지 못해 뒷걸음쳤다. 그리고 얼굴엔 어찌할 바를 모르는 표정이었다. “김 대표님!” 운전기사는 다른 쪽에서 나타난 사람을 보고 소리를 질렀다. 그 소리에 원유희는 정신을 차렸지만 얼굴빛이 더 창백해졌다. 원유희는 멀지 않은 곳에 나타난 남자를 보자 마치 나쁜 짓을 하다가 들킨 것처럼 바로 눈길을 돌렸다. ‘김신걸이 내가 사람을 죽이는 모습을 보았겠지? 예전과 전혀 다른 내 모습을 보았겠지? 나의 이런 모습을 본 김신걸은 무슨 심정일까? 예전에 나는 피비린내 나는 김신걸이 두려웠었는데.’ “다친 데는 없어?” 김신걸은 다가와 늘씬한 그림자로 원유희를 뒤덮었다. 원유희의 손은 김신걸의 건조하고 거친 손바닥에 싸였다. 김신걸은 원유희의 손에 촘촘한 상처가 나있는 것을 보고 얼굴이 어두워지더니 말했다. “차에 타.” 김신걸은 넋이 나간 원유희를 끌고 차를 타고 병원으로 향했다. 원유희의 손은 김신걸의 손바닥에서 놓여있었는데 상처를 보던 김신걸의 눈빛이 점점 무거워져 지옥의 사자 같았다. “난 괜찮아, 병원에 가지 않아도 돼.” 원유희는 약간 쉰 목소리로 말했다. 김신걸은 검은 눈을 들어 원유희를 삼킬 듯 바라보았다. 원유희는 김신걸의 눈빛에 움츠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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