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30화
원유희는 가면 그나마 김신걸을 도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원유희는 차를 타고 어전원을 떠났다.
다만 남월만을 벗어나자마자 누군가가 원유희의 뒤를 밟았다.
“사모님, 미행하는 사람이 붙었어요.”
원유희는 백미러로 뒤를 봤는데, 확실히 계속 따라오는 차가 보였다.
자신이 들킨 것을 눈치챘는지 미행하던 차가 갑자기 속도를 냈다.
기사도 속도를 냈다.
어전원의 차는 하나하나가 모두 성능이 아주 좋은 고급 차로서 속도를 내자 뒤따르던 차는 쫓아오지 못하고 흔적 없이 사라졌다.
이때, 갑자기 한 여자가 튀어나와 길 중간에 서서 질주하는 차를 마주했다.
원유희는 그 여자를 기억하고 있었는데, 천애의 킬러임이 분명했다.
기사는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 그러다가 그 여자는 갑자기 총을 꺼냈다.
“조심해요!”
원유희는 바삐 소리를 냈다.
“사모님, 방탄차여서 안심하셔도 돼요.”
날아온 총알은 방탄유리에 펑 하고 맞히고 힘없이 떨어졌다.
소리만 들렸을 뿐 유리에는 흔적조차 남지 않았다.
기사는 여전히 속도를 줄이지 않았고 길 중간에 선 사람을 무시한 채 앞으로 달려갔다.
그 여자도 피할 생각이 없어 보였고 곧장 앞으로 돌진하더니 부딪치기 전에 뛰어올랐다.
이어 차루프에서 쾅 소리가 났지만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그 여자는 차루프에 단단히 붙어 있는 게 분명했다.
기사는 눈치를 채자마자 관성을 이용하여 사람을 떨어뜨리려 했다. 하지만 다 헛수고였다.
“차 세워요!”
원유희는 갑자기 좋지 않은 예감이 들었다.
“어서요!”
“근데…….”
“차가 폭발할 것 같아요!”
기사는 안색이 변하더니 급히 브레이크를 밟았다.
원유희가 차 문을 열자마자 차루프에던 사람은 곧장 발로 원유희의 얼굴을 찼다.
원유희는 손으로 그 사람의 발을 컨트롤하고 다른 쪽으로 끌었다. 그리고 머리 하나 정도의 거리가 남았을 때 차 문을 힘껏 닫았다.
여자는 손을 들어서 막으려고 했고 동시에 칼을 휘둘렀다.
원유희는 어쩔 수 없이 그녀의 발을 놓아주고 몇 걸음 뒤로 물러섰다.
여자는 다시 똑바로 서서 독기 가득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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