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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29화

원유희가 일어났을 때 이미 9시가 넘었고, 김신걸은 보이지 않았다. 집에 아직 손님이 있다는 생각에 원유희는 쑥스러워졌다. ‘다 김신걸 때문이잖아, 왜 참지를 못해? 말로만 마지막이야, 말로만.’ 이불에서 나와 침대에 내려오자마자 김신걸은 안방으로 들어왔다. 훤칠한 키를 자랑하고 있는 김신걸은 식판을 들고 걸어왔다. “깼어? 잘됐네.” 김신걸은 시간을 계산한 듯 그녀가 깨난 타이밍에 맞춰 들어왔다. 김신걸은 음식을 하나씩 작은 식탁에 올려놓고 식탁을 다시 침대에 올려놓으려고 했다. 원유희는 옆에서 묵묵히 지켜봤다. “침대에서 내려올 필요 없어, 이렇게 먹으면 돼.” “혜정이는?” “아직 있어, 점심 먹고 가려는 것 같아. 아침 다 먹고 가서 만나.” 김신걸은 침대 옆에 앉았다. 원유희가 입을 열려고 할 때 침대 머리맡의 핸드폰이 울렸다. 멍하니 있다가 원유희는 핸드폰을 확인했다. 임지효에게서 걸려 온 전화였다. ‘언제 병원에 오냐고 물으려는 거겠지?’ 원유희는 전화를 받았고 아직 얘기하기도 전에 겁에 질린 임지효의 목소리를 들었다. “유희 씨, 날 구해줘요, 살려줘요, 누가 날 죽이려고 해요, 어서 날 구해줘요…….” “뭐라고요?” 원유희는 엄청나게 당황했다. 동시에 노크 소리가 울리더니 해림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선생님, 서재에 놓은 핸드폰이 계속 울려서 가져왔어요.” 김신걸은 어두운 눈빛으로 원유희를 한번 보고 문을 열었다. 그리고 해림이 건네준 핸드폰을 받았다. 경호원의 전화였다. 김신걸은 다시 전화를 걸었다. “무슨 일이야?” “어떤 여자가 임지효를 습격했어요.” “지금 갈게.” 김신걸은 차갑게 전화를 끊고 안방으로 갔다. 원유희는 아직도 임지효랑 통화하고 있었고 김신걸이 들어온 것을 보고 물었다. “병원에 무슨 일이 생긴 거 맞지?” “나 갔다 올게, 넌 집에서 기다려.” 김신걸은 임지효의 전화를 끊어버리고 원유희의 얼굴을 어루만졌다. “김명화가 킬러를 보낸 게 분명해, 너 혼자 가면 위험하니까 나도 같이 가야겠어.” “안 돼, 걔 목표가 너야.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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